‘김도영 1개차 추격’ 홈런왕 경쟁 중 고의4구 논란, 42홈런 외인 거포 솔직 심경 밝혔다 “7회말 기분이 묘했다”
OSEN DB OSEN DB[OSEN=수원, 이후광 기자]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홈런왕 경쟁 중인 상황에서 고의4구로 출루한 샘 힐리어드. 결과적으로 이는 다음 타석 만루홈런의 기폭제가 됐다. 프로야구 KT 위즈 외국인타자 샘 힐리어드는 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


[OSEN=수원, 이후광 기자]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홈런왕 경쟁 중인 상황에서 고의4구로 출루한 샘 힐리어드. 결과적으로 이는 다음 타석 만루홈런의 기폭제가 됐다.
프로야구 KT 위즈 외국인타자 샘 힐리어드는 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4차전에 4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1홈런) 4타점 2득점 3볼넷 활약하며 팀의 9-3 승리 및 8연승을 이끌었다.
2회말 볼넷, 3회말 삼진, 6회말 볼넷을 기록한 힐리어드는 3-0으로 앞선 7회말 1사 2, 3루 찬스에서 네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홈런 부문 1위(43개) 김도영(KIA 타이거즈)에 2개 뒤진 공동 2위(41개)였던 힐리어드는 김태훈을 만나 홈런 사냥에 나섰으나 삼성 의 선택은 자동고의4구였다. 한방이 있는 힐리어드를 보내고 후속타자들을 상대하겠다는 전략이었다. 그리고 삼성이 오윤석, 한승택을 연달아 삼진 처리하면서 고의4구는 성공한 작전이 됐다.
다음 타석은 달랐다. 5-0으로 앞선 8회말 2사 만루 기회였다. 힐리어드는 시즌 첫 등판에 나선 홍원표의 초구 스크라이크를 지켜본 뒤 2구째 바깥쪽 높게 들어온 141km 직구를 받아쳐 중월 만루홈런으로 연결했다. 비거리는 137m. 1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이후 6일 만에 나온 시즌 42번째 홈런이었다. 힐리어드는 이 홈런으로 김도영을 1개 차이로 바짝 추격했다.
아울러 힐리어드는 이번 시즌 4번째 만루홈런을 쏘아 올리며 KBO 역대 한 시즌 최다 만루홈런 타이기록에 도달했다. 1999년 박재홍(현대 유니콘스), 2009년 김상현(KIA), 2015년 강민호(롯데 자이언츠)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힐리어드는 경기 후 “좋은 경기력으로 이길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라며 “7회말 자동고의4구로 나갔을 때는 기분이 묘했다. 마지막 기회가 온다면 원하는 공이 들어왔을 때 무조건 휘둘러야겠다고 생각했던 게 만루홈런으로 이어졌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만루홈런을 4방이나 때려낸 비결도 들을 수 있었다. 힐리어드는 “주자 만루가 되면 타자보다 투수에 훨씬 더 부담이 된다. 투수 입장에서는 빨리 승부를 해야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만루 상황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라며 “올해는 앞에 타자들이 워낙에 잘 해줘서 여러 번 만루 상황을 맞이할 수 있었다”라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KBO리그 데뷔 첫해 엄청난 활약과 함께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한 힐리어드는 “한국시리즈까지 많은 시간이 남았는데 그동안 최대한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해서 가을야구에서도 정규시즌과 똑같은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OSEN=수원, 조은정 기자]2026 프로야구 정규시즌 우승팀은 KT 위즈다. 프로야구 KT 위즈는 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16차전)에서 9-0으로 승리했다. KT 힐리어드, 로건이 정규시즌 우승을 기뻐하고 있다. 2026.10.05 /cej@osen.co.kr](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10/08/0005620312_003_20261008021714413.jpg?type=w647)
출처: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