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면제 하나만 봤다" 실언 논란에 고개 숙인 양민혁, 소속팀 금의환향→기립박수 받으며 '미소 활짝'
[골닷컴] 배웅기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금메달을 목에 건 양민혁(20)이 KVC 베스테를로로 복귀했다.베스테를로는 7일(이하 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마친 뒤 복귀한 양민혁을 환영하는 숏 폼을 업로드했다.양민혁은 미소를 지으며 베스테를로...


[골닷컴] 배웅기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금메달을 목에 건 양민혁(20)이 KVC 베스테를로로 복귀했다.
베스테를로는 7일(이하 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마친 뒤 복귀한 양민혁을 환영하는 숏 폼을 업로드했다.
양민혁은 미소를 지으며 베스테를로 코치진과 선수단의 '가드 오브 아너'를 받았고, 꽃다발을 건네받은 뒤 허리를 숙여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앞서 양민혁은 3일 일본 도요타의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1-0 승리) 이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메달인지 트로피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군 면제 하나만 보고 뛰었다"는 실언으로 도마에 올랐다.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자 양민혁은 4일 SNS에 "대한민국을 대표해 아시안게임에 참가한다는 자체가 큰 의미였고, 선수로서 당연히 우승과 금메달을 목표로 최선을 다했다. 그 과정에서 병역 특례 역시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기 위해 가질 수 있었던 동기 중 하나였다는 뜻이 잘못 전달됐다"고 밝혔다.
이어 "의도가 어떠했는지 관계없이 제 말로 많은 분께서 불편함을 느끼셨고, 국가대표로서 금메달의 의미를 가볍게 생각하는 것처럼 보이게 만든 점은 분명 제 잘못"이라며 "경솔한 발언으로 상처받고 실망하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앞으로는 말뿐 아니라 경기장에서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다만 해당 인터뷰의 여파는 이기혁(강원FC), 박승수(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빚은 논란과 맞물려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분위기다. 이기혁은 경기 후 방송사 인터뷰에서 "군대 안 갑니다"라는 발언으로 구설에 올랐고, 박승수는 이른바 '전역모'를 착용한 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SNS에 게시해 비판을 받았다.


이에 국방부가 움직였다. 국방부는 6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병역 의무자 간 형평성, 병역 자원 감소 추세, 국민적 공감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예술·체육요원을 비롯한 보충역 제도를 축소하거나 폐지하는 방안을 국방개혁 기본계획에 반영해 추진할 예정"이라며 "일부 스포츠계에서 나온 언행에 대해서는 굉장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튿날에는 강신철 국방부장관이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폄하하는 것에 심히 유감"이라며 "병역 특례를 점진적으로 축소해 궁극적으로는 폐지하는 것이 국방부의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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