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승왕 경쟁 부담 속에서 갈린 희비…5이닝 소화한 LG 임찬규는 승리 투수 요건, 두산 최민석은 4.2이닝 강판[스경X현장]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전에서 LG 임찬규가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두산 최민석이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스포츠경향 잠실 | 김하진 기자] 다승왕을 두고 벌어진 맞대결에서 두산 최민석과 LG 임찬규는 모두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하지만 둘 중 하나는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두 명의 투수는 7일 잠실구장에...


[스포츠경향 잠실 | 김하진 기자] 다승왕을 두고 벌어진 맞대결에서 두산 최민석과 LG 임찬규는 모두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하지만 둘 중 하나는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두 명의 투수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14승으로 다승 부문 1위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었다. 사실상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인 가운데 이날 승리를 차지하는 투수가 다승 1위를 거머쥘 가능성이 높았다.
게다가 양 팀의 순위 싸움도 걸려있는 상황이었다. 경기 전까지 LG는 3위 KIA와 승차 없는 4위를 기록 중이었고 5위 두산은 LG를 2경기 차이로 쫓고 있었다.
부담감이 큰 탓인지 두 명의 투수는 경기 초반부터 흔들렸다. 1회는 둘다 무실점으로 좋은 출발을 했으나 2회 최민석이 먼저 실점을 내줬다. 문정빈과 문보경에게 연속 중전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의 위기를 자초한 최민석은 이재원에게 2구째 커터를 공략당해 중간 펜스를 넘기는 3점 홈런을 내주고 말았다.
그러자 임찬규는 3회 대거 5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1사 후 정수빈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은 뒤 2사 1루에서 안재석 타석 때 정수빈의 도루를 허용했다. 그리고 안재석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유니오 세베리노에게 중전 안타, 양의지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준 임찬규는 김민석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고 수비가 우왕좌왕하는 사이 2명의 주자가 모두 홈인했다. 이어 강승호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아 3-5로 역전을 허용했다.
이번에는 최민석이 다시 실점했다. 3회말 1사 후 송찬의에게 중전 안타, 오스틴 딘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최민석은 문정빈 타석 때 폭투를 저지르는 등 제구 난조를 보였고 타자까지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리고 문보경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5-5 동점을 허용했다.
임찬규는 4, 5회에는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고 5회말 최민석이 먼저 강판됐다. 1사 후 오스틴에개 내야 안타를 내준 뒤 계속된 2사 1루에서 문보경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고 이재원을 땅볼로 유도하려 했으나 3루수 송구 실책으로 2명의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며 역전을 허용했다. 이어 구본혁에게도 중전 안타를 맞은 최민석은 이닝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이용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최민석의 투구수는 91개에 달했다.
임찬규 역시 앞선 이닝에서 많은 공을 던졌고 5회까지만 임무를 수행한 뒤 강판됐다. 그 역시 투구수가 95개였다. 하지만 승리 투수 요건은 임찬규가 갖추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잠실 | 김하진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경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