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메이저 무대로 가는 관문”…김민수·손제이, AAC서 ‘아시아 제패’ 다짐

“꿈의 메이저 무대로 가는 관문”…김민수·손제이, AAC서 ‘아시아 제패’ 다짐

아시아 최고 권위의 아마추어 골프 대회인 ‘2026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 챔피언십(AAC)’ 개막이 2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10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뉴질랜드 테아라이 링크스(Te Arai Links) 사우스 코스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단순한 아마추어 챔피언십을 넘어선다. 우승자에게는 꿈의 무대인...

아시아 최고 권위의 아마추어 골프 대회인 ‘2026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 챔피언십(AAC)’ 개막이 2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10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뉴질랜드 테아라이 링크스(Te Arai Links) 사우스 코스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단순한 아마추어 챔피언십을 넘어선다. 우승자에게는 꿈의 무대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와 제155회 디오픈 본선 출전권이라는 파격적인 특전이 주어진다. 준우승자 역시 디오픈 최종 예선 진출권을 획득한다.

아시아·태평양 골프 정상 자리를 두고 치열한 승부가 예고된 가운데, 한국 아마추어 골프의 간판인 국가대표 김민수(18)와 손제이(16)가 출격 준비를 마쳤다. 두 선수의 각오와 목표를 들어 보았다.

김민수. 대한골프협회
김민수. 대한골프협회

▲‘경험’을 무기로 정상을 노리는 김민수 “아마추어 마지막 해, WAGR 100위 진입과 AAC 우승이 목표”

지난해 AAC에서 공동 7위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입증했던 김민수는 올해 한층 더 성숙해진 기량으로 돌아왔다. 지난 7월 일본아마추어선수권을 제패하는 등 한국과 대만, 일본 내셔널 타이틀을 쓸어 담으며 절정의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AAC 출전 경험과 올해를 임하는 마음가짐은 어떤가

“작년 대회에서는 강한 모래바람과 생소한 잔디 환경 때문에 고전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 공동 7위로 마쳤다. 아시아와 태평양을 대표하는 훌륭한 선수들과 겨루며 많은 것을 배웠다. 지난 2년간 국가대표로 활동하면서 쇼트게임과 리커버리 능력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꼈다. 그린 주변 승부처에서 승리하기 위해 쇼트게임 훈련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경쟁자로 생각하는 선수와 이번 대회 목표는

“디펜딩 챔피언인 태국의 피파 라오팍디와 일본의 모토 타이시 선수를 주의 깊게 보고 있다. 기회가 된다면 챔피언조에서 함께 경쟁해보고 싶다. 올해가 아마추어로 뛰는 마지막 해다. 세계아마추어골프랭킹(WAGR) 100위 이내 진입과 AAC 우승이 최고의 목표다.”

-디오픈과 마스터스 출전권이 걸려 있는데, 선수로서 어떤 의미인가

“마스터스와 디오픈 출전은 아마추어 선수가 오를 수 있는 최고의 무대이자 영원한 나의 꿈이다.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승리해 내년 메이저 무대를 누비고 싶다. 2027년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 선수가 되고, 나아가 PGA 투어에서 ‘대한민국 김민수’라는 이름을 똑똑히刻印(각인)시키는 선수가 되는 것이 최종 꿈이다.”

손제이. 대한골프협회
손제이. 대한골프협회

▲‘패기’로 무장한 차세대 에이스 손제이 “첫 출전이지만 목표는 오직 우승뿐”

올해 한국아마추어선수권 정상에 오른 손제이는 이번에 처음으로 AAC 무대를 밟는다. 어린 나이지만 대만아마추어선수권, 네이버스컵, 노무라컵 등 다양한 국제 대회를 치르며 빠르게 성장했다.

-첫 AAC 출전을 앞둔 소감과 준비 과정은

“아시아 최강자들이 모이는 대회라 설렌다. 올해 여러 해외 대회에 나가면서 처음에는 긴장도 많이 했지만, 이제는 국제 무대 분위기에도 적응했고 자신감도 크게 생겼다. 뉴질랜드는 처음 방문하지만, 차분하게 내 플레이에 집중하려 한다.”

-라이벌로 꼽는 선수가 있다면

“디펜딩 챔피언 라오팍디와 일본의 모토 타이시뿐만 아니라 함께 출전하는 (김)민수 형, (유)민혁이 형 모두가 강력한 우승 후보다. 모든 선수들의 기량이 뛰어난 만큼 매 라운드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와 장래 희망은

“목표는 단 하나, 꼭 우승해서 두 개의 메이저 대회(마스터스, 디오픈) 출전 티켓을 얻는 것이다. 골프 선수로서의 궁극적인 목표는 PGA 투어 진출과 메이저 대회 우승이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출전 기회를 잡는 것이 먼저다. AAC 우승으로 내 꿈의 절반을 이루고 싶다.”

출처: 국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