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3위 초비상, 롯데→NC→SSG→롯데 고춧가루 안 맞아야 산다…LG에 고작 7리차, 김도영 기적 역전포는 지나간 일[MD광주]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6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서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KIA 타이거즈의 3위 사수가 초비상이다. LG 트윈스와의 개천절 3연전 기적의 스윕은 머릿속에서 지워야 한다. KIA는 6일 광주 삼성 라...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KIA 타이거즈의 3위 사수가 초비상이다. LG 트윈스와의 개천절 3연전 기적의 스윕은 머릿속에서 지워야 한다.
KIA는 6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서 4-5로 패배했다. 김도영이 5일 9회초 2사 1,2루서 터트린 역전 스리런포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또 한번 역전 스리런포를 쳤다. 김도영은 5회에도 희생플라이를 보태면서 이날 KIA의 4득점을 홀로 책임졌다.

그러나 나머지 선수들이 터지지 않았다. KIA 타선, KIA 공격이 김도영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그렇지만 김도영이 매일 영웅이 될 순 없는 노릇이다. 다른 선수들이 터져서 시너지를 내야 한다.
이날은 LG와의 잠실 3연전서 철벽계투를 선보였던 투수들이 무너졌다. 7회 곽도규가 김성윤에게 동점 투런포를 맞았고, 8회 성영탁이 박계범에게 재역전 결승 좌월 솔로포를 맞았다. 둘 다 커터였다. 낮고 높게 잘 넣었으나 타자들이 잘 쳤다. 삼성이 그냥 정규시즌 2위를 확정한 게 아니다. 저력이 있는 팀이다.
KIA는 이날 패배로 75승62패2무, 승률 0.54745가 됐다. 반면 LG 트윈스가 이날 잠실에서 NC 다이노스를 잡고 마침내 지긋지긋한 8연패 사슬을 끊었다. 이제 LG는 76승63패1무, 승률 0.54677이 됐다. 약 7리차로 KIA가 3위, LG가 4위다.
KIA가 LG와의 3연전 스윕으로 3위 다툼의 주도권을 잡은 건 사실이다. 그러나 아직 3위 다툼서 유리한 고지에 섰다고 보긴 어렵다. LG가 잔여 4경기서 KIA보다 1승을 더하면 3위를 확정한다. KIA는 단지 자력으로 3위를 확정할 수 있을 뿐이다. 대신 잔여 5경기를 모두 잡아야 한다. LG와의 12일 최종전까지 잡아야 한다.
이범호 감독은 최근 12일 LG와의 최종전서 3~4위를 가리는 일만큼은 피하고 싶은 기색을 드러냈다. 그날 100% 전력을 쏟아내고 14일 와일드카드결정 1차전을 치르게 되면, 너무 부담이 크다는 것이다. 두산은 이미 5위를 사실상 확정하고 와일드카드결정전 모드에 들어갔다.
그러나 이날 KIA가 패배하고 LG가 승리하면서, KIA로선 LG가 패배하지 않는 최악의 가정을 하면서 LG전까지 다 잡을 생각을 해야 하는 게 맞다. 어쨌든 LG전 이전까지 이어질 7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 9일 창원 NC 다이노스전, 10일 광주 SSG 랜더스전, 11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서 최대한 승수를 쌓아야 한다.

그러나 NC가 구창모를 9일 선발투수로 예고하는 등 결코 이 4경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현재 롯데, NC, SSG는 결과에 대한 부담이 없기 때문에 상위권 팀들보다 오히려 더 무섭다. 별 다른 방법이 없다. 이 4경기, LG와의 최종전까지 5경기를 망치면 결국 3위를 차지할 자격은 없는 것이다. 무조건 다 이기는 수밖에 없다.
출처: 마이데일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