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전술인가, 도대체 무슨 축구인지 모르겠네...모레노호 의문 투성, 조현우 덕분에 산 전반전
6일 오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우즈베키스탄의 친선경기. 모레노 감독이 그라운드를 응시하고 있다. 용인=정재근 기자 [email protected]/2026.10.6/[용인=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의 축구가 개선되고 있는 것일까.모레노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6일 오...

[용인=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의 축구가 개선되고 있는 것일까.
모레노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6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친선 경기를 치르고 있다. 전반은 한국이 1-0으로 리드했다.
1-0으로 앞서고 있지만 손흥민 득점과 조현우의 선방쇼 덕분에 이기고 있는 경기다. 경기 내용에서 한 수 아래인 우즈베키스탄이 훨씬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김민재가 분노했던 그때처럼 여전히 수비진 보호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수비진이 너무 쉽게 노출되기 때문에 우즈베키스탄의 공격이 수월하게 전개됐다.
문제점이 여러 장면에서 발견됐다. 제일 큰 문제는 역시 간격. 수비라인이 뒤로 무를 때 3선의 대처가 너무 느리다. 세컨드볼 경합 상황에서 더 적극성을 요구한 김민재의 말이 틀리지 않았다. 우리 진영으로 볼이 넘어오는데 우즈베키스탄 공격진보다 우리 선수들의 반응 속도가 더 늦다. 세컨드볼을 가져가는 건 주로 우즈베키스탄이었다. 우즈벡키스탄이 더 완성도 있는 팀이었다면 우루과이전 1대4 참사가 재현됐을 수도 있었던 전반전 경기력이다.

그렇다고 전방 압박이 잘 이뤄져서 우즈베키스탄의 빌드업을 잘 제어한 것도 아니었다. 이재성-박진섭 라인에서는 좋은 전진 패스가 거의 나오지 않는데, 우즈베키스탄은 좌우 측면, 전방을 가리지 않고 전진 패스를 넣어줬다. 오늘만 나오는 문제가 아니다. 우루과이전부터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문제. 이를 방치하는 것일까, 대처할 능력이 없는 것일까.
요즘 시대에 어울리지 않는 전통적인 4-4-2 포메이션 활용법 역시 의문이다. 그렇다고 황희찬이나 이강인을 이용해서 오세훈의 높이를 노골적으로 노리는 것도 아니다. 이제 4번째 경기, 실험과 시험도 중요하다지만 장기적으로 우상향할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줘야 한다. 모레노 감독이 당장 모든 걸 바꿀 수는 없겠지만 뻔히 보이는 문제를 개선하지 못한다면 모레노호의 미래는 없다.
출처: 스포츠조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