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퍼포먼스’… 이강철 감독, 몸값 30억 넘기나
KT의 이강철 감독이 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롯데를 꺾고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1위를 확정한 뒤 우승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프로야구 KT가 5년 만에 정규시즌 정상에 복귀했다.KT는 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롯데를 9-0으로 완파하고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2021...

프로야구 KT가 5년 만에 정규시즌 정상에 복귀했다.
KT는 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롯데를 9-0으로 완파하고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2021년 이후 5년 만의 정규시즌 정상이다.
2021년 창단 첫 통합우승을 이끌었던 이강철 감독은 다시 한번 KT를 정규시즌 1위로 올려놓으며 지도력을 입증했다. 자연스럽게 관심은 이 감독의 재계약으로 향한다. 이 감독의 현 계약은 올해를 끝으로 만료된다. KT는 2023년 10월 이 감독과 계약금 6억 원, 연봉 6억 원 등 3년 총액 24억 원에 재계약했다.
이 감독은 KBO리그의 ‘막내 구단’이었던 KT를 꾸준히 가을야구를 바라보는 강팀으로 바꿔놓았다. 2019년 지휘봉을 잡은 첫해 71승2무71패로 승률 5할을 만들었고, 2020년에는 81승1무62패로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또 2021년에는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를 모두 제패하며 창단 첫 통합우승을 완성했고, 2023년에는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했다. KT는 지난해 6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지만 올해 다시 정규시즌 정상에 올라 반등에 성공했다.
이 감독의 강점은 ‘믿음’과 ‘관리’다. 선수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한번 믿음을 준 선수에게 충분한 기회를 보장했고, 투수 출신 감독답게 마운드 관리에서도 강점을 보였다. 올 시즌에도 주축 투수들의 몸 상태에 이상 신호가 나타나면 휴식을 주는 등 당장의 1승보다 144경기 전체를 바라보는 운영을 이어갔다. 여기에 승부처에서 상대 타선과 경기 흐름을 읽고 불펜을 투입하는 능력 역시 이 감독의 대표적인 장점으로 꼽힌다.
마운드 운영과 선수 관리에서 강점을 보여온 이 감독은 지난달 KT 사령탑으로 통산 600승을 달성하며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이제 관심은 재계약 조건과 발표 시점이다. 현재 KBO리그 감독 최고 계약은 염경엽 LG 감독의 3년 총액 30억 원이다. 야구계에서는 이 감독을 두고 5년 만에 다시 KT를 정규시즌 정상으로 이끈 공헌도까지 감안하면 재계약이 성사될 경우 30억 원을 넘어서는 최고 수준의 대우가 가능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발표 시점도 관심사다. KT가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이 감독에게 힘을 실어주는 차원에서 재계약을 먼저 발표할지, 한국시리즈까지 모두 마친 뒤 협상을 마무리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앞선 두 차례 재계약에선 모두 포스트시즌 돌입을 앞두고 발표가 이뤄졌다.
이 감독이 다시 3년 계약을 맺고 임기를 모두 채우면 KT에서만 10년 연속 지휘봉을 잡게 된다. KBO리그 역사상 단일 팀을 10년 이상 연속으로 이끈 사령탑은 해태 김응용 감독(1983∼2000년)과 현대 유니콘스 시절의 김재박 감독(1996∼2006년) 단 두 명이었다.
출처: 문화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