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계 후배들 길 막나”…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군 면제’ 발언 후폭풍, 국방부도 칼 빼들었다
출처:양민혁 SNS 캡처 / 박승수(왼쪽)와 양민혁(오른쪽)(MHN 최유한 기자)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 일부 선수들의 ‘군 면제’ 관련 발언 논란에 국방부가 유감을 표했다. 국방부는 병역자원 감소와 형평성 등을 고려해 예술·체육요원을 포함한 보충역 제도의 단계적 감축·폐지를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MHN 최유한 기자)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 일부 선수들의 ‘군 면제’ 관련 발언 논란에 국방부가 유감을 표했다. 국방부는 병역자원 감소와 형평성 등을 고려해 예술·체육요원을 포함한 보충역 제도의 단계적 감축·폐지를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재확인했다.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은 6일 정례브리핑에서 아시안게임 병역특례 논란과 관련해 “일부 스포츠계에서 나온 언행에 대해 굉장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병역 의무는 우리 사회 모든 구성원이 함께 존중하고 숭고하게 생각해야 할 신성한 의무”라고 밝혔다.

이어 “병역의무자 간 형평성과 공정성, 병역자원 감소 상황, 국민적 공감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궁극적으로는 예술·체육요원을 포함한 보충역 감면 폐지를 국방개혁 기본계획에 반영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논란은 지난 3일 일본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에서 대표팀이 금메달을 차지한 뒤 일부 선수들이 병역 혜택과 관련한 발언을 하면서 불거졌다. 일부 선수들이 경기 직후 ‘군대에 가지 않는다’는 취지로 말하거나 병역 혜택을 목표로 경기에 나섰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면서 논란이 커졌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5일 귀국 해단식에서 “일부 선수들의 경솔한 발언으로 상처받으신 국민과 국군 장병에게 체육회를 대표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아시안게임 남자 금메달리스트에게 적용되는 병역 혜택은 흔히 ‘군 면제’로 불리지만, 실제로는 병역의무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병역법에 따라 체육요원으로 편입돼 34개월간 복무하며 특기를 활용한 봉사활동 544시간을 이행해야 한다.
국방부는 저출생에 따른 병역자원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예술·체육요원을 포함한 보충역 감축·폐지를 국방개혁 차원에서 검토해왔다.
이번 논란을 계기로 축구를 비롯한 체육계의 병역특례 제도를 둘러싼 논의가 다시 불붙을 가능성이 커졌다.
국방부가 예술·체육요원을 직접 거론하며 제도 폐지 방침을 재확인한 만큼, 향후 국방개혁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적용되는 현행 병역 혜택의 존폐와 개편 여부도 주요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출처: MHN스포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