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축구' AG 최초 4연패에도 '대망신'..."군대 안 간다→금메달보다 군 면제" 경솔했던 언행, 英 매체도 대서특필! "특혜 논란 불러일으켜"

'韓 축구' AG 최초 4연패에도 '대망신'..."군대 안 간다→금메달보다 군 면제" 경솔했던 언행, 英 매체도 대서특필! "특혜 논란 불러일으켜"

박승수(뉴캐슬)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후 전역모를 쓴 사진을 자신의 SNS에 게시했다./박승수 SNS 캡쳐이기혁이 4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한 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입국 후 인터뷰에 임하고 있는 이기혁./대한축구협회 제공[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아시안게임 우승 이후...

박승수(뉴캐슬)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후 전역모를 쓴 사진을 자신의 SNS에 게시했다./박승수 SNS 캡쳐
박승수(뉴캐슬)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후 전역모를 쓴 사진을 자신의 SNS에 게시했다./박승수 SNS 캡쳐
이기혁이 4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한 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입국 후 인터뷰에 임하고 있는 이기혁./대한축구협회 제공
이기혁이 4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한 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입국 후 인터뷰에 임하고 있는 이기혁./대한축구협회 제공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아시안게임 우승 이후 이어진 선수들의 병역 면제 관련 언행이 영국 현지 언론에서도 다뤄졌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5일(이하 한국시각)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주장이 병역 면제를 조롱했다"며 "이기혁과 팀 동료들이 아시안게임 우승 후 스포츠 스타들에 대한 특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고 전했다.

이민성 감독이 지휘하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3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일본을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한국은 대회 최초 4연패 및 통산 7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그러나 금메달 확정 직후 선수들의 발언과 태도가 논란으로 떠올랐다. 주장 이기혁은 인터뷰에서 "저 군대 안 갑니다"라고 말하며 비판을 받았고, 양민혁은 "금메달보다 군 면제만 바라봤다"고 말했다. 박승수는 자신의 개인 SNS에 전역모를 쓴 사진을 올렸다.

양민혁이 3일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일본과의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대한축구협회 제공
양민혁이 3일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일본과의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대한축구협회 제공

세 선수는 모두 사과문을 발표해 고개를 숙였으나 관련 소식은 영국까지 전달됐다. '텔레그래프'는 "대표팀은 나고야에서 열린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개최국 일본을 1-0으로 꺾고 아시안게임 4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이기혁과 양민혁, 박승수는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지 몇 시간 만에 논란에 휘말렸다"고 보도했다.

더불어 유승민 대한체육회장과 안철수 국민의힘 국회의원의 입장도 함께 게재했다. 유 회장은 "이러한 발언들이 논란을 일으켰고, 선수들도 이를 배우고 반성했을 것"이라며 "앞으로 우리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인터뷰와 소셜미디어 게시물에서 품위와 예의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적절한 태도를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안 의원은 "태극마크를 달고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이런 생각을 갖고 있다는 것이 가슴 아프다"고 언급했다.

2일 오후 울산광역시 남구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베네수엘라와의 경기.축구대표팀 손흥민이 0-0 무승부에 아쉬워 하고 있다./마이데일리 DB
2일 오후 울산광역시 남구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베네수엘라와의 경기.축구대표팀 손흥민이 0-0 무승부에 아쉬워 하고 있다./마이데일리 DB

매체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손흥민의 사례를 덧붙였다. 매체는 "전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손흥민은 한국이 2018년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한 뒤 병역 면제를 받았다. 다만 그는 3주간의 군사훈련 과정에는 참여했으며, 최우수 성적을 거둬 포상을 받았다"고 명시했다.

대한축구협회는 "4회 연속 금메달이라는 성과 속에서 일부 선수들의 경솔한 언행과 인터뷰로 많은 국민과 현역 장병들께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며 "선수단은 병역의 무게감을 인지하고 있으며 불편함을 드린 부분에 대해 깊이 뉘우치고 있다. 협회 또한 국가대표 소양 및 윤리교육을 강화하고 품행 관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발표했다.

출처: 마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