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백만 쓰던 일본이 포백 꺼냈더니 슈팅 20대3 압도… 모리야스 日 감독의 전술 실험, "선택지 더 늘리고 싶었다"
김태석 기자일본은 승리만 챙긴 게 아니다. 전술적 경직성을 풀기 위해 한동안 쓰지 않던 포백 실험까지 하며 뉴질랜드전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냈다.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은 5일 저녁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벌어졌던 A매치 친선 경기에서 뉴질랜드를 2-1로 제압했다. 일본...

김태석 기자
일본은 승리만 챙긴 게 아니다. 전술적 경직성을 풀기 위해 한동안 쓰지 않던 포백 실험까지 하며 뉴질랜드전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은 5일 저녁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벌어졌던 A매치 친선 경기에서 뉴질랜드를 2-1로 제압했다. 일본은 전반 28분 우에다 아야세, 후반 26분 도안 리쓰의 연속골에 힘입어 전반 32분 벤 올드의 한 골에 그친 뉴질랜드를 물리치는 데 성공했다.
슈팅 수 20대3이라는 절대적인 우위 속에 치러진 경기였기 때문에 2-1이라는 한 골 차 승리는 다소 아쉬운 감이 있는 결과다. 하지만 평가전에서의 승리보다는 전술적인 점검에 더 집중한 모습이었다. 일본은 이날 경기에서 그간 주로 활용하던 스리백 대신 포백 포메이션인 4-2-3-1로 뉴질랜드를 상대했다. 평소와 다른 익숙하지 않은 전술적 틀 속에서도 경기력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승리를 따낸 만큼 내용적으로 알찬 승리였다고 볼 수 있다.

일본 축구 전문 매체 에 따르면, 모리야스 감독은 "대표팀 초창기에는 포백을 오랫동안 사용했지만, 최근에는 계속 스리백을 썼다. 하지만 앞으로 싱가포르에서 치를 브라질전과 파라과이전, 그리고 2027 AFC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안컵을 향하는 과정에서 경기 중 변화뿐만 아니라 경기 시작부터 상대보다 우위에 설 수 있도록 시스템적인 선택지를 넓히고 싶었다. 그래서 이번 경기에서 선수들에게 (포백 포메이션) 도전을 요구했다"라고 말했다.
또 "이번 A매치 전부터 코칭스태프와 논의하면서 마지막 경기(뉴질랜드전)에서는 반드시 포메이션적인 선택지를 하나 더 늘릴 수 있는 도전을 하자고 말했었다. 경우에 따라서는 세 번째 경기(에콰도르전)부터 할 수도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라며 당초 예정됐던 포메이션 변화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아시안컵에서는 객관적 전력상 주도적인 경기를 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좀 더 공격적인 전술을 통해 상대 수비진을 파훼할 방법을 이번 뉴질랜드전을 통해 가늠했다는 것이다.
한편 일본은 이번 9~10월 A매치 4연전에서 3승 1무(에콰도르전 승부차기 승리 포함)를 기록하며 강력한 전력을 뽐냈다. 일본은 오는 11월 A매치에서 모리야스 감독이 언급한 것처럼 브라질과 파라과이를 상대한다. 브라질전은 오는 11월 14일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리며, 17일 같은 장소에서 파라과이와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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