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빙 레전드' 신지애 새 역사, JLPGA 사상 최초 '커리어 그랜드슬램... 후원사 두산건설과 찰떡궁합
신지애가 4일 일본여자오픈선수권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역대 상금 1위에 빛나는 신지애(38)가 사상 첫 커리어 그랜드 슬램과 함께 통산 30승을 거머쥐며 새 역사를 썼다. 신지애는 4일 일본 효고현 다카라즈카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역대 상금 1위에 빛나는 신지애(38)가 사상 첫 커리어 그랜드 슬램과 함께 통산 30승을 거머쥐며 새 역사를 썼다.
신지애는 4일 일본 효고현 다카라즈카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일본여자오픈선수권대회(총상금 1억5,000만 엔)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69타로 공동 1위에 오른 신지애는 일본의 구와키 시호와 연장전에 돌입했고, 3차 연장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우승 상금은 3,000만 엔(약 2억5,000만 원)이다.
이로써 신지애는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2승), 투어챔피언십 리코컵(2승), JLPGA 챔피언십(1승)에 이어 일본여자오픈선수권대회까지 제패하며 JLPGA 투어 4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제패한 최초의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또 있다. JLPGA 투어 336번째 대회에서 통산 30승을 달성, 역대 7번째로 영구 시드를 확보했다. 외국인 선수로는 투아이위(대만 58승) 이후 역대 두 번째이자, 한국 선수로는 최초다.
신지애는 지난해 3월 국내 기업인 두산 건설과 서브 후원 계약을 맺고 투어를 준비했다. 신지애에게는 11년 만의 한국 기업 후원으로, 당시 프로 통산 65승(아마추어 우승 제외)을 기록하고 있던 신지애와 창립 65주년을 맞은 두산건설의 만남이라는 점에서도 눈길을 끌었다.
동행 이후 곧바로 성과가 이어졌다. 계약 체결 두 달 만인 2025년 5월 신지애는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에서 2018년 이후 7년 만의 JLPGA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두산건설 We’ve 골프단의 ‘원팀’ 문화로도 연결됐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신지애는 올 시즌을 앞두고 호주 멜버른에서 자신을 롤모델로 꼽아온 띠동갑 후배 임희정과 동반 훈련을 진행했다. 두 선수는 기술적인 부분은 물론 멘탈 관리와 경기 운영, 프로 선수로서의 마음가짐 등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며 경험을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지애는 2006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데뷔해 3년 연속 상금왕에 오르며 레전드를 향한 걸음을 시작했다. 이후 2009년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첫해 3승과 함께 상금왕을 차지했으며, 2010년엔 아시아 선수 최초로 세계랭킹 1위에 25주간 이름을 올리며 한국 여자골프의 위상을 드높였다. 2014년부터 JLPGA 투어로 무대를 옮겼고, 일본 진출 첫해 1억 414만 8525엔을 획득하는 등 정상급 선수로 군림했다.

출처: 마이데일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