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감독의 호날두 감싸기 "원하는 방식으로 대표팀 은퇴할 자격 있어"
지난 2일 덴마크와 포르투갈의 UNL 경기 중 호날두를 응원하는 걸개를 든 팬의 모습. EPA=연합뉴스조르제 제수스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이 팀을 이탈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알 나스르)의 복귀 가능성을 열어뒀다.영국 매체 BBC는 5일(한국시간) 포르투갈과 노르웨이의 2026~27 유럽축구연맹(UEFA)...

조르제 제수스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이 팀을 이탈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알 나스르)의 복귀 가능성을 열어뒀다.
영국 매체 BBC는 5일(한국시간) 포르투갈과 노르웨이의 2026~27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A4그룹 4차전 뒤 제수스 감독의 발언을 조명했다. 이날 제수스 감독이 이끈 포르투갈은 포르투갈 포르투의 이스타디우 드 드라가우에서 열린 홈경기서 2-1로 역전승했다. 포르투갈은 이번 9·10월 A매치 기간 UNL 4연승을 질주했다.
이번 소집 기간 포르투갈 대표팀의 화두는 단연 호날두였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뒤 대표팀 은퇴설에 휘말린 그는 다시 소집됐지만, 첫 경기였던 웨일스전 67분 활약 뒤 벤치로 향했다. 2차전인 노르웨이전에선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고, 3차전 덴마크전에서도 선발에서 빠질 것이란 감독의 발언을 듣고는 대표팀에서 조기에 하차했다. 하차 뒤엔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때가 되면, 내가 항상 헌신해 온 국가대표팀을 떠난 이유에 대한 진실을 모든 포르투갈 국민에게 말할 거"라는 의미심장한 문구를 적어 논란에 불을 지폈다. 그는 남자선수 A매치 최다 출전(234경기), 득점(146골) 기록 보유자다.
공교롭게도 포르투갈은 호날두 없이도 흔들리지 않았다. 호날두가 뛰지 않은 3경기서 모두 이겼고, 그를 대신해 출전한 곤살루 하무스(AC밀란)가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날 노르웨이전에서도 역전 골을 넣은 게 바로 하무스였다.
한편 BBC에 따르면 경기 뒤 제수스 감독은 호날두의 재소집과 관련한 질문을 받자 "그가 원한다면, 대표팀에 복귀할 수 있을 거"라고 답했다. 이어 "다음 소집 전에 이야기할 수 있지만, 결정은 호날두의 몫"이라면서 "호날두는 그가 원하는 방식으로 대표팀의 시간을 마무리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나는 첫 소집 당시 '경기에 뛰든 안 뛰든 내 곁에 있어 줘야 한다'고 말했다"고 밝힌 제수스 감독은 "지금도 똑같은 말을 하고 있다"며 복귀 가능성을 열어둔 듯한 발언을 이어갔다.
이날 동료들의 반응도 유사했다. 노르웨이전서 동점 골을 책임진 주앙 칸셀루(바르셀로나)는 "호날두는 우리의 주장이자 포르투갈 역대 최고의 선수"라고 했다. 누누 멘데스(파리 생제르맹)는 "대표팀에 오는 어떤 선수든 환영받는 건 당연하다. 호날두가 온다면, 우리는 두 팔 벌려 환영할 거"라고 답했다.
끝으로 BBC는 "호날두는 지난달 노르웨이전서 몸을 풀라는 지시를 받은 뒤 투입되지 않은 것에 명백히 분노했다. 그가 대표팀 공식전에서 출전하지 않은 건 2008년 이후 처음이었다"고 떠올렸다.
김우중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일간스포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