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졌다→KT 안 졌다, 매직넘버 2! 2026시즌 1위 이르면 내일(5일) 결정된다…최원준·레이예스 197안타+황성빈 55도루 [MD수원]
이강철 감독이 웃고 있다./KT 위즈 제공[마이데일리 = 수원 김경현 기자] 매직넘버 2. KT 위즈가 롯데 자이언츠에 승리하진 못했지만 귀중한 무승부를 추가했다. KT와 롯데는 4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15차전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KT는 85승 5무 49패로 1위를 유지했...

[마이데일리 = 수원 김경현 기자] 매직넘버 2. KT 위즈가 롯데 자이언츠에 승리하진 못했지만 귀중한 무승부를 추가했다.
KT와 롯데는 4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15차전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KT는 85승 5무 49패로 1위를 유지했다. 앞서 삼성 라이온즈가 패했고, KT가 패하지 않으면서 매직넘버 2개가 지워졌다. 이제 내일(5일) KT가 승리하고 삼성이 진다면, KT가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짓는다. 롯데는 61승 3무 73패로 8위에 머물렀다.
▲선발 라인업
KT : 최원준(중견수)-김현수(1루수)-안현민(우익수)-샘 힐리어드(좌익수)-장성우(지명타자)-김상수(2루수)-허경민(3루수)-한승택(포수)-장준원(유격수), 선발투수 배제성.
롯데 : 황성빈(중견수)-나승엽(1루수)-빅터 레이예스(지명타자)-한동희(3루수)-고승민(2루수)-전민재(유격수)-손성빈(포수)-윤동희(우익수)-조세진(좌익수), 선발투수 나균안.


KT가 기선을 제압했다. 1회 최원준과 김현수가 연속 안타를 쳤다. 이어진 무사 1, 3루에서 안현민이 중견수 방면 선제 1타점 희생플라이를 만들었다.
KT가 바로 달아났다. 2회 장성우와 김상수의 연속 안타로 다시 무사 1, 3루가 됐다. 허경민이 3루수 파울 뜬공으로 아웃됐고, 한승택의 3루수 땅볼 때 3루 주자 장성우가 협살에 걸려 아웃됐다. 계속된 2사 1, 2루에서 장준원이 중전 1타점 적시타를 뽑았다.
롯데는 홈런으로 추격을 개시했다. 5회 주자 없는 1사에서 조세진이 배제성의 5구 포심을 통타, 중앙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뽑았다. 시즌 2호 홈런. 비거리는 무려 142.3m가 나왔다.
양 팀은 불펜 싸움에 돌입했다. KT는 6회초 1사 1루에서 김정운을 투입했다. 김정운은 전민재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손성빈을 유격수-2루수-1루수 병살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롯데는 6회말 무사 1루에서 김원중을 내보냈다. 여기서 김상수가 페이크 번트 슬래시 컨택에 실패, 1루 주자 유준규가 도루에 실패했다. 이어 김상수가 유격수 땅볼, 허경민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롯데가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8회 레이예스 2루타-한동희 볼넷-고승민 내야안타로 무사 만루가 됐다. 전민재가 바뀐 투수 손동현의 공을 때려 유격수 방면 땅볼을 쳤다. KT는 유격수-2루수-1루수 병살을 시도했는데, 2루에서만 포스 아웃이 나왔다. 3루 주자 레이예스는 홈인. 2-2 동점. 손성빈이 3루수 땅볼을 쳤고, 3루 주자 한태양이 협살에 걸려 아웃됐다. 장두성도 3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롯데는 역전 기회를 놓쳤다.
롯데의 공세가 계속됐다. 9회초 2사에서 나승엽이 2루타를 쳤다. 레이예스 타석에서 KT는 자동 고의4구를 택했고, 박영현을 올렸다. 롯데는 대타 전준우로 맞섰다. 전준우가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는데, 장준원이 그림 같은 다이빙 캐치로 안타를 지웠다. 3아웃 이닝 종료.
9회말 KT의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 선두타자 김상수가 이이무라 쇼타에게 볼넷을 골랐다. 대타 조대현이 번트를 댔는데 선행 주자가 2루에서 아웃됐다. 한승택은 헛스윙 삼진. 대타 이정훈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경기는 연장에 돌입했다.
연장 10회는 양 팀 모두 무득점으로 마무리했다. 박영현과 이이무라가 이닝을 깔끔하게 지웠다.
연장 11회초 롯데의 마지막 공격. 스기모토 코우기카 등판했다. 선두타자 장두성이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호준의 2루수 땅볼로 선행 주자만 아웃됐다. 황성빈은 포수 땅볼로 물러났다. 1루 주자 이호준은 2루까지 진루. 대타 노진혁이 헛스윙 삼진 아웃. 롯데의 승리 기회가 사라졌다.
11회말 KT가 마지막으로 승리에 도전했다. 첫 타자 힐리어드가 질 좋은 타구를 만들었는데 장두성의 다이빙 캐치에 걸렸다. 류현인은 볼넷으로 출루. 김상수의 안타로 1사 1, 2루 끝내기 찬스가 만들어졌다. 앞서 교체로 투입된 권동진은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 2사 1, 2루. 대타 김민혁이 2루수 땅볼로 아웃되면서 경기가 2-2로 마무리됐다.


배제성은 5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2탈삼진 1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시즌 4승 요건을 갖췄으나 불펜 난조로 승리가 사라졌다. 이어 김정운(1⅓이닝 무실점)-오원석(⅓이닝 1실점)-손동현(1⅔이닝 무실점)-박영현(1⅓이닝 무실점)-스기모토(1이닝 무실점)가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최원준은 5타수 2안타 1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레이예스는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 양 선수는 197안타로 여전히 최다안타 공동 1위다.
나균안은 5이닝 8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노디시전을 기록했다. 타선 덕분에 패전이 지워졌다. 황성빈은 6타수 2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시즌 55호 도루로 박민우(NC 다이노스·50개)와 5개 차 1위다.
이제 정규시즌 우승이 내일(5일) 결정될 수 있다. KT가 롯데에 승리하고, 삼성이 패배하면 매직넘버 2개가 모두 지워진다.
출처: 마이데일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