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떠난 포르투갈 대표팀 SNS, 48시간 만에 200만명 이탈..."상당한 수익 잃을 가능성"
[포포투=정지훈]위대한 레전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떠나자, 포르투갈 축구 대표팀의 공식 SNS의 팔로워가 200만명이나 이탈했다.호날두가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일정 도중 돌연 대표팀을 이탈하며 큰 이슈가 됐다. 호날두는 1일 개인 SNS을 통해 "조르제 제수스 감독의 기자회견 이후, 축구협회장과...

[포포투=정지훈]
위대한 레전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떠나자, 포르투갈 축구 대표팀의 공식 SNS의 팔로워가 200만명이나 이탈했다.
호날두가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일정 도중 돌연 대표팀을 이탈하며 큰 이슈가 됐다. 호날두는 1일 개인 SNS을 통해 "조르제 제수스 감독의 기자회견 이후, 축구협회장과 대화를 나눈 끝에 대표팀 훈련 캠프를 떠나기도 결정했다"고 밝혔다. 팀의 '캡틴'이 부상 등의 이유도 없이 대표팀을 떠난다는 것은 용납하기 힘든 일이다.
호날두가 없어진 포르투갈은 덴마크를 4-2로 격파하면서 오히려 훨씬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에 비티냐, 곤살루 하무스 등 대표팀 멤버들은 호날두가 떠났지만, 대표팀은 흔들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제수스 감독 또한 호날두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나중에 진실을 밝히겠다고만 했다.
이에 세계 각지의 언론에서 호날두의 노욕을 비판하는 기사들이 쏟아져 나왔다. 특히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성대한 은퇴식을 준비하고 있는 '라이벌' 리오넬 메시의 마지막과 대비된다는 기사가 많았다. 반면 호날두를 옹호하며 포르투갈 대표팀이 레전드를 대하는 방식이 잘못되었다는 의견도 있었다.
멜루는 후자에 가까웠다. 포르투갈 매체 '아 볼라'는 3일(한국시간) 브라질 매체 'Sportv'가 멜루를 인터뷰한 것을 인용하며 그의 발언을 전했다. 멜루는 "포르투갈의 그 누구도 크리스티아누의 발끝에도 못 미친다. 신발끈을 묶어 줄 자격조차 없는 선수다. 그런 선수를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쫓아낼 수가 있는가?"라며 개탄했다.
이어 호날두의 상황을 메시와 비교하고 포르투갈 대표팀 바깥의 선수들도 언급했다. 멜루는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메시를 대하는 방식과 포르투갈 동료들이 호날두를 대하는 방식 사이에는 기괴할 정도의 차이가 있다. 오히려 호날두를 상대하는 팀의 선수들이 훨씬 그를 존중하는 것 같다. 어제 덴마크의 라스무스 호일룬이 제수스 감독에게 격분했던 것도 호날두가 그의 우상이었기 때문이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런 상황에서 프랑스 'RMC 스포츠'는 2일(한국 시각) "호날두의 대표팀 이탈은 포르투갈 SNS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호날두가 대표팀에서 하차한다고 발표한 이후, 대표팀 공식 SNS 팔로워 수가 급격히 감소했다. 48시간도 채 되지 않아 팔로워 수는 2,490만 명에서 2,340만 명으로 150만 명이나 줄었다. 이 같은 상황은 장기적으로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만약 포르투갈 역대 A매치 최다 득점자인 호날두가 공식적으로 대표팀 은퇴를 선언할 경우, 협회가 상당한 수익을 잃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현재는 2,290만 명으로 50만 명 더 줄었다.
출처: 포포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