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이젠 준PO 직행이 보인다...이틀 연속 LG에 1점차 승리하며 3위 점프

KIA, 이젠 준PO 직행이 보인다...이틀 연속 LG에 1점차 승리하며 3위 점프

KIA 선수들이 4일 LG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3위로 뛰어오른 뒤 손을 마주치며 기쁨을 나누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KIA 타이거즈가 마침내 LG 트윈스를 따라잡았다. 맞대결에서 2연승을 거두며 LG를 4위로 끌어내리고 3위로 점프했다. 승률 0.548로 0.547의 LG를 1리차로 앞섰다. KIA는남은 경기수도 L...

KIA 선수들이 4일 LG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3위로 뛰어오른 뒤 손을 마주치며 기쁨을 나누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KIA 선수들이 4일 LG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3위로 뛰어오른 뒤 손을 마주치며 기쁨을 나누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가 마침내 LG 트윈스를 따라잡았다. 맞대결에서 2연승을 거두며 LG를 4위로 끌어내리고 3위로 점프했다. 승률 0.548로 0.547의 LG를 1리차로 앞섰다. KIA는남은 경기수도 LG보다 1경기 더 많고 맞대결도 두 차례 남겨두고 있다. 한층 여유있게 준플레이오프 직행 경쟁을 펼칠 수 있게 된 셈이다.

KIA는 4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LG와의 방문경기에서 6-5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틀 연속 1점차 승리다. 승리를 향한 집요한 열망이 끈질긴 뒤집기 승부의 원동력이었다.

LG가 달아나면 곧바로 KIA가 따라잡는 추격전이었다. LG는 1회말 오스틴 딘의 시즌 40호 홈런으로 포문을 열었다. 그러자 KIA는 2회초 김선빈의 볼넷과 한준수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2사 2, 3루서 박민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로 응수했다. 3회엔 LG ‘빅보이’ 이재원이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시속 191.9km의 무시무시한 속도로 날아간 타구는 왼쪽 관중석 최상단에 꽂혔다. KIA가 8회초 2사 1, 2루서 나성범의 중전적시타로 다시 동점을 만들자 LG는 8회말 공격에서 박동원의 좌월 투런홈런으로 2점을 달아났다.

그러나 LG가 전날의 뼈아픈 패배를 설욕하기엔 홈런 3방으로도 부족했다. 8회부터 마운드에 올린 마무리 손주영이 9회에 다시 마운드에 올랐는데 대타 황대인과 김호령에게 볼넷에 이어 좌중간 안타를 두들겨 맞아 무사 1, 2루가 됐다. 그제서야 LG 벤치가 움직였지만 바짝 독이 오른 KIA의 기세를 감당하기 어려웠다. 김태균과 대타 이호연이 연달아 안타를 터뜨리며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계속된 1사 만루서 해럴드 카스트로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뽑았다.

전상현이 4일 LG전에서 짜릿한 1점차 승리를 지켜낸 뒤 포수 주효상과 손을 맞잡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전상현이 4일 LG전에서 짜릿한 1점차 승리를 지켜낸 뒤 포수 주효상과 손을 맞잡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피날레는 전날에도 2이닝 역투로 1점차 승리를 지켜낸 전상현이 맡았다. 전상현은 18개의 공으로 박해민과 오스틴, 문정빈으로 이어지는 LG 중심타선을 삼자범퇴로 막아내 천금같은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범호 KIA 감독은 “선수들이 이틀 연속 정말 힘든 경기했는데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줘서 고맙다. 오늘도 전상현이 팀을 위해 큰 일을 해줬다. 중요한 타이밍이었기 때문에 1이닝을 믿고 맡겼다”고 밝혔다. 이어 “승부처였던 9회초 김태군 타석 때 대타를 기용할까도 생각했는데 우강훈과의 상대 전적이 좋았고 베테랑이기 때문에 밀어붙였는데 감독의 기대에 잘 부응해줬다. 김민규를 어느 타이밍에 대주자로 낼까 계속 고민하다 김태군의 대주자로 출전시켰는데 귀중한 결승득점을 만들어냈다”고 승리의 요인을 분석했다.

이날 오스틴에게도 홈런 1개차로 쫓기게 된 김도영은 “오스틴의 홈런은 전혀 의식하지 않는다. 다만 오늘은 팀이 선취점을 뺏기는 홈런이었기 때문에 조금은 신경이 쓰였다. 매 경기 내가 할 일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 뿐이다. 홈런 갯수는 전혀 의식하지 않는다. 좋은 타격을 하면 홈런은 따라오는 기록이다. 오늘 승리로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가는 것이 남은 시즌 목표”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출처: 서울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