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림대전’ 위에 역시 ‘메이저 퀸’ 유해란!...국내 메이저 마저 ‘꿀꺽’

‘솔림대전’ 위에 역시 ‘메이저 퀸’ 유해란!...국내 메이저 마저 ‘꿀꺽’

KLPGA 메이저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제패공동2위 ‘솔림대전’ 김민솔 4타차로 제쳐올해 3승 미국·한국 메이저서 작성 진기록김민솔, 투어 ‘한 시즌 최다상금 퀸’ 등극 유해란이 4일 열린 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손가락으로 메이저 3승을 표시하며 트로피를 들고 활짝 웃고 있다. KLP...

KLPGA 메이저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제패 공동2위 ‘솔림대전’ 김민솔 4타차로 제쳐 올해 3승 미국·한국 메이저서 작성 진기록 김민솔, 투어 ‘한 시즌 최다상금 퀸’ 등극

유해란이 4일 열린 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손가락으로 메이저 3승을 표시하며 트로피를 들고 활짝 웃고 있다. 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는 올해 시즌 4승의 서교림(20·삼천리)과 3승의 김민솔(20·두산건설)의 치열한 개인 타이틀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두 선수의 대결을 놓고 ‘솔림대전’이란 이름까지 생겨났을 정도다. 두 선수는 메이저 대회 우승도 한 개씩 나눠 가졌다. 이에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을 누가 가져갈지가 큰 관심사로 떠올랐다.

하지만 대회를 앞두고 큰 변수가 생겼다.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에서만 2승을 거둔 진정한 ‘메이저 퀸’이자 강력한 우승 후보 유해란(25·다올금융그룹)의 출전이 결정됐기 때문이다. 두 선수는 유해란의 등장에 긴장할 수밖에 없었는데, 예상대로 유해란이 두 선수를 가볍게 제치고 정상에 올라 LPGA 투어 메이저 퀸의 남다른 클래스를 과시했다.

유해란. KLPGA 제공

세계랭킹 3위로 한국 선수 중 랭킹이 가장 높은 유해란은 4일 경기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를 적어낸 유해란은 김민솔 등 2위 그룹의 추격을 4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2024년 8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출전 이후 2년 2개월 만에 고국을 찾은 유해란은 KLPGA 투어 개인 통산 여섯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우승 상금은 2억7000만원. 유해란이 KLPGA 투어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2022년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우승 이후 4년 5개월 만에 KLPGA 투어 정상에 올랐다.

유해란. KLPGA 제공

이번 시즌 LPGA 투어에서 KPMG 여자 PGA 챔피언십과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을 잇따라 제패하며 통산 5승 고지를 밟은 유해란은 올해 3승을 모두 미국과 한국의 메이저 대회로 장식하는 진기록을 남겼다.

1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아 우승을 예고한 유해란은 그린 스피드 3.85m로 세팅된 그린 위에서 정교한 퍼트로 타수를 줄여나갔다. 4번 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홀 2m에 붙여 버디를 잡은 유해란은 6번 홀(파4)에서는 7m의 먼 거리 퍼트를 떨궈 한 타를 더 줄였다. 이어 10번 홀(파5)에서는 3.8m짜리 버디 퍼트를 가볍게 성공해 2위 그룹과 격차를 3타 차로 벌렸다.

김민솔. KLPGA 제공

유해란은 14번 홀(파4)에서 이날의 유일한 보기를 범했고, 서어진(25·대보건설)이 이 홀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유해란은 한 타 차까지 쫓겼지만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서어진이 15번 홀(파4) 더블보기, 17~18번 홀 연속 보기로 자멸했다. 유해란은 이 틈을 놓치지 않고 180야드 거리 16번 홀(파3)에서 승부를 갈랐다. 유해란은 이 홀에서 티샷을 홀 1m 거리에 붙인 뒤 가볍게 버디를 낚아 4타 차로 달아났고 18번 홀(파5)을 파로 막으며 LPGA 투어 메이저 퀸의 실력을 과시했다.

김민솔은 신인 최초 시즌 4승을 아깝게 놓쳤지만 공동 2위 상금 1억4250만원을 더해 누적 상금 15억2997만원을 기록, 2021년 박민지(28·NH투자증권)가 작성한 최다 상금(15억2137만원)을 제치고 KLPGA 투어 한 시즌 최다 상금 퀸에 등극했다.

출처: 세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