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의 3승14패' 사실상 최다패 확정...감독은 용기를 줬다 "이 실패의 경험을 각인시켜라" [대구 현장]

'충격의 3승14패' 사실상 최다패 확정...감독은 용기를 줬다 "이 실패의 경험을 각인시켜라" [대구 현장]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두산과 삼성의 경기. 3회말 1사 3루 최승용이 김영웅에 희생플라이로 한점을 내주며 아쉬워하고 있다. 대구=허상욱 기자[email protected]/2026.10.03/[대구=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올해 실패했던 경험을 머릿 속에 각인시키고…."사실상 올시즌 최다패 투수 확정...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두산과 삼성의 경기. 3회말 1사 3루 최승용이 김영웅에 희생플라이로 한점을 내주며 아쉬워하고 있다. 대구=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10.03/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두산과 삼성의 경기. 3회말 1사 3루 최승용이 김영웅에 희생플라이로 한점을 내주며 아쉬워하고 있다. 대구=허상욱 기자[email protected]/2026.10.03/

[대구=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올해 실패했던 경험을 머릿 속에 각인시키고…."

사실상 올시즌 최다패 투수 확정이다. 이 아픔이 훗날 발전의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인가.

두산 베어스는 3일 대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서 4대6으로 패했다. 경기 초반 선발 최승용이 디아즈에게 스리런 홈런을 허용한 것 포함, 무너진 여파가 컸다.

최승용은 4선발로 시즌을 시작해, 꾸준히 로테이션을 돌았다. 부진했지만 마땅한 대체 선발 자원이 없는 팀 사정상 계속해서 기회를 받았다. 하지만 무너졌다. 삼성전 패배까지 그가 올시즌 거둔 기록은 3승14패 평균자책점 6.45.

최다패 2위 선수가 한화 이글스 화이트로 12패다. 남은 경기 수 등을 감안했을 때, 올시즌 최다패 불명예는 최승용이 쓸 가능성이 높다.

4일 대구에서 열리는 삼성전을 앞두고 만난 김원형 감독은 "시즌 초반에는 괜찮은 경기들이 있었다. 하지만 후반기 들어 거의 힘을 못 쓰다시피 했다. 자신감이 떨어졌다"고 최승용의 시즌을 진단했다.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두산과 삼성의 경기. 1회말 1사 1,2루 최승용이 디아즈에 선제 3점홈런을 허용하며 아쉬워하고 있다. 대구=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10.03/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두산과 삼성의 경기. 1회말 1사 1,2루 최승용이 디아즈에 선제 3점홈런을 허용하며 아쉬워하고 있다. 대구=허상욱 기자[email protected]/2026.10.03/

김 감독은 "어제 경기도 디아즈에게 3점 홈런을 내주기 전에, 2-3번 타자에게 연속 볼넷을 줬다. 유리한 카운트를 먼저 잡아놓고도 볼넷을 준다. 차라리 주자 없을 때 안타 맞고 홈런 맞으면 편하다. 하지만 주자가 나가면 퀵모션도 해야하고, 빠른 주자가 나가면 신경 써야하고 하다보면 승부가 어려워진다. 이게 반복되고 있다"며 "야구가 쉽지 않다. 한 팀에서 수많은 선수 중 딱 5명만 선바로 나갈 수 있다. 물론 최승용이 책임감을 갖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하는 걸 다 안다. 아직 젊다. 그러니 올해 실패했던 경험들을 머릿 속에 각인시키고 준비를 해야 한다. 마무리 캠프에서 보완할 부분을 잘 만들어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설명했다.

출처: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