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투 예고→만루작전→스퀴즈 번트→전상현 첫 2이닝 역투...'달라진 눈빛' 이범호 가을초강수, 역전 3위 통과할까
[OSEN=잠실, 지형준 기자]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카라스코, KIA는 네일이 선발로 나섰다.8회말 1사 1,3루에서 KIA 이범호 감독이 마운드에 올라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6.10.03 / jpnews@osen....
![[OSEN=잠실, 지형준 기자]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카라스코, KIA는 네일이 선발로 나섰다.8회말 1사 1,3루에서 KIA 이범호 감독이 마운드에 올라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6.10.03 / jpnews@osen.co.kr](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10/04/0005618002_001_20261004104111700.png?type=w647)
[OSEN=이선호 기자]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승부사 기질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KIA는 지난 주중 KT 위즈와 광주 3연전을 모두 내주었다. 모두 역전패였다. 이길 수도 있는 경기를 다 졌다. 팽팽한 흐름에서 필승조들이 모두 실점을 허용했다. 선두 KT는 틈만 보이면 대타를 자주 썼고 발이 느린 주자가 1루에 있으면 앤드런을 걸어 병살을 막았다. 필승조는 3연투까지 하면서 3연승을 가져갔다.
KIA는 디테일에서 졌다고 해고 과언이 아니었다. 그래도 역전 3위의 가능성은 열려있었다. 3위 LG도 연패에 빠져 승차 2경기가 그대로였다.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었다. 특히 벤치의 움직임이 달라져야 한다는 지적들이 나왔다. 뭐라도 해봐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3일 LG와 잠실경기에서 강수를 내놓았다. 3연투를 예고했다. 김도영을 2번으로 쓰더니 스퀴즈 번트 작전을 냈고, 전상현을 2이닝 마무리로 밀어부쳤다.
일단 선발라인업에 변화를 주었다. 3번타자 김도영을 2번으로 기용한 것이다. KIA는 시즌내내 테이블세터진, 그 가운데 2번타자 빈곤에 시달려왔다. 김도영 앞에 찬스가 잘 걸리지 않는 이유였고, 득점방정식도 원할하게 작동하지 않았다. 아예 출루율이 높고 정교함과 장타력까지 모두 갖춘 간판타자 김도영을 2번으로 파격 기용했다.
![[OSEN=잠실, 지형준 기자]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카라스코, KIA는 네일이 선발로 나섰다.9회초 1사 1,3루에서 KIA 김선빈이 스퀴즈 번트를 성공시키고 있다. 2026.10.03 / jpnews@osen.co.kr](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10/04/0005618002_002_20261004104111913.png?type=w647)
김도영은 정작 안타는 없었지만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내 결승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1사후 풀카운트에서 자동 앤드런으로 이어졌고 나성범의 좌전안타가 나와 3루까지 질주했다. 김선빈 타석에서 2구째 스퀴즈번트 작전을 걸었다. 이 감독은 발빠른 김도영과 작전수행 능력이 뛰어난 김선빈을 믿었다.
큰 땅볼 바운드가 되는 이상적인 번트였다. 다만 파울성 타구였는데 그만 LG 1루수 이영빈의 페어지역에서 걷어내는 바람에 득점을 올리는 행운이 따랐다. 결과적으로 스퀴즈번트는 성공작이었다. 이 한 점을 끝까지 지켰다. 불펜에서 가장 좋은 볼을 던지는 전상현을 2이닝을 맡기는 초강수도 두었다.
전상현의 2이닝은 올해 처음이다. 불펜투수들의 3연투도 한번도 하지 않았다. 앞선 KT전에서도 2연패후 3차전을 앞두고도 전상현과 성영탁은 뒤에 대비했으나 왠만하면 3연투를 하는 일이 없기를 바랬다. 그러나 이날은 경기전부터 주말 3연투를 예고했다. 지든 이기든 가용전력을 모두 쏟아붓겠다는 것이었다. 전상현 2이닝 투구도 그런 일환이었다.
![[OSEN=잠실, 지형준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LG 트윈스를 꺾고 승차를 1경기 차이로 줄였다. 3위 싸움이 더욱 볼만해졌다. KIA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6 KBO리그 LG와 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9회 김선빈이 기습적인 스퀴즈 번트를 시도해 결승점을 뽑았다. KIA는 3연패를 끊는데 성공했다. 반면 LG는 충격적인 6연패 수렁에 빠졌다. 경기를 마치고 KIA 김도영, 전상현이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2026.10.03 / jpnews@osen.co.kr](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10/04/0005618002_003_20261004104111944.png?type=w647)
전상현은 100% 응답했다. 이 감독은 4-4 팽팽한 8회말 1사1루에서 유격수 김규성의 치명적인 알까기 실책으로 1,3루 위기에 몰리자 직접 마운드에 올라갔다. 내야진을 다독이고 대타 홍창기를 걸러 만루작전을 거는 모험을 감행했다. 전상현이 혼신의 투구로 컨택이 뛰어난 신민재 헛스윙 삼진, 대타 문성주를 3루 땅볼로 잡아내 최대의 위기를 넘겼다. 전상현은 9회말 1사3루마저 막고 승리를 지켰다.
KIA에게 LG와의 이번 주말 3연전은 사실상 역전 3위 마지막 기회이다. 와일드카드부터 시작하는 것과 준플레이오프부터 시작하는 것은 차원이 다르다. 원투펀치 기용 여부가 걸려있기 때문이다. 일단 5-4로 승리해 1경기 차로 추격했다. 4일 두 번째 경기도 또 다른 강수가 이어질 것인지 눈길이 쏠리고 있다. /[email protected]
출처: OSE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