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에게 저격당하고도 '참을 인'…브루노 페르난데스 소신 발언 "포르투갈의 상징, 대표팀 분열 없다"
[골닷컴] 배웅기 기자 = 브루노 페르난데스(32·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논란의 중심에 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알 나스르)를 감싸고 나섰다.영국 매체 'BBC'는 4일(이하 한국시간) "페르난데스는 호날두가 국가대표팀에서 자진 하차했음에도 여전히 포르투갈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인물로 남아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


[골닷컴] 배웅기 기자 = 브루노 페르난데스(32·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논란의 중심에 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알 나스르)를 감싸고 나섰다.
영국 매체 'BBC'는 4일(이하 한국시간) "페르난데스는 호날두가 국가대표팀에서 자진 하차했음에도 여전히 포르투갈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인물로 남아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페르난데스는 오는 5일 포르투갈 포르투의 이스타디우 두 드라강에서 열리는 노르웨이와 2026/27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A 조별리그 4조 4차전 홈 경기에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호날두와 직접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페르난데스는 "호날두에게도 전한 말이지만 무슨 일이 일어나든 그는 포르투갈 축구의 가장 위대한 상징"이라며 "호날두는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일 뿐 아니라 모든 포르투갈 국민의 마음속에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편 가르기를 멈추는 일"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표팀에 분열은 없다. 외부에서 어떤 잡음이 들려오든 대표팀은 하나다. 우리는 이번 논란의 바깥에 있지만, 내가 바라는 바는 서로 편 가르기를 멈추고 모든 입장을 존중해 주는 것이다. 호날두는 대표팀의 상징적인 존재이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호날두를 더 좋아하든 덜 좋아하든 간에 그는 모두의 존중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페드루 프로엔사 포르투갈축구연맹(FPF) 회장과 면담을 거쳐 대표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며 "때가 되면 내가 대표팀을 떠나게 된 진실을 밝히겠다. 지금은 포르투갈과 모든 동료에게 행운이 있길 기원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사태의 발단은 지난달 28일 노르웨이 오슬로의 울레볼 스타디온에서 치러진 노르웨이와 2026/27 UNL A 조별리그 4조 2차전 원정 경기(2-1 승리)였다. 당시 호날두는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출전하지 못했고, 경기 후 곧바로 라커룸으로 향하며 간접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이에 조르제 제수스 포르투갈 감독 역시 물러서지 않았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의 1일 보도에 의하면 제수스는 "내가 감독이기 때문에 호날두에게 직접 이번에는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가 30분이라도 필요로 한다면 뛰는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뛰지 않는 것이다. 그 어떤 선수도 내 생각을 바꿀 수 없다. 호날두든 그 누구든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후 호날두는 프로엔사와 면담한 뒤 대표팀에서 자진 하차하기로 결정했다. 최근에는 포르투갈 선수단을 비판하는 전 브라질 대표 펠리피 멜루의 인터뷰 영상에 '좋아요'를 눌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호날두의 이 같은 행보가 대표팀 은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포르투갈 매체 '오 조구'는 1일 "대표팀을 떠나기로 한 호날두의 결단은 되돌릴 수 없는 결정"이라며 "그는 더 이상 대표팀에 돌아오지 않는다. 지난달 25일 웨일스전(1-0 승리)이 호날두가 포르투갈 유니폼을 입고 뛴 마지막 경기"라고 밝혔다.
출처: 골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