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축구, 이건 역대급 대참사…0-5로 졌는데 '중동 B급' 팔레스타인에 참패→"몽유병 걸린 것처럼 저급한 실수 반복" 현지 분노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중국 축구가 또 한 번 충격적인 참사를 당했다. 안방에서 팔레스타인에 무려 5골을 내주며 완패했다.중국은 2일 충칭 룽싱 축구장에서 열린 A매치 친선전서 팔레스타인에 0-5로 패했다.중국은 이번 경기 전까지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5승2무, 17득점 2실점으로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1966년...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중국 축구가 또 한 번 충격적인 참사를 당했다. 안방에서 팔레스타인에 무려 5골을 내주며 완패했다.
중국은 2일 충칭 룽싱 축구장에서 열린 A매치 친선전서 팔레스타인에 0-5로 패했다.
중국은 이번 경기 전까지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5승2무, 17득점 2실점으로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1966년 첫 맞대결에서는 7-0으로 대승하기도 했다. 이번 패배는 60년 만에 처음 당한 패배였는데 0-5 참패로 기록되고 말았다.
시작부터 중국 수비가 무너졌다. 전반 15분 류양이 페널티지역 안에서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을 아사드 알 함라위가 강력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7분 뒤에는 중국 수비진의 오프사이드 트랩이 실패했다. 함라위가 뒷공간을 완전히 파고든 뒤 골키퍼까지 제치고 빈 골문에 공을 밀어 넣었다. 처음에는 오프사이드가 선언됐지만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득점으로 인정됐다.

중국에도 기회는 있었다. 전반 37분 웨이스하오가 절묘한 패스를 찔러줬고 타오창룽이 단독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볼 컨트롤 과정에서 슈팅 각도가 좁아졌고 결국 골키퍼에게 막혔다.
오히려 전반 추가시간 팔레스타인이 다시 중국 수비를 무너뜨렸다. 우다이 다바그가 역습 상황에서 손쉽게 마무리하며 전반에만 3-0을 만들었다.
중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5명을 한꺼번에 교체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으나 소용없었다.
후반 54분 다바그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강하게 때린 슈팅을 교체 투입된 골키퍼 옌쥔링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네 번째 골까지 허용했다.
중국은 왕상위안과 류양의 프리킥이 각각 골대를 때리는 불운도 겪었다. 종료 직전에는 또다시 치명적인 실수가 나왔다. 옌쥔링이 아담 카예드의 중거리 슈팅을 막아낸 뒤 아흐메드 카크의 약한 슈팅까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결국 다섯 번째 골을 내줬다.

충격적인 결과에 중국 매체들은 비판을 쏟아냈다.
베이징일보는 "중국은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자신감을 되찾으려 했지만 오히려 팀 전체가 붕괴했다"고 평가했다.
소후에 따르면 중국의 유명 축구기자 마더싱은 "일부 선수는 국가대표로 뛸 능력과 수준 자체가 없다. 더 시험해볼 필요도 없다"고 혹평했다.
축구평론가 리쉬안은 "팀 전체가 몽유병에 걸린 것처럼 저급한 실수를 반복했다"고 지적했다.
베이징청년보는 "이번 소집의 첫 번째 목적이 선수 점검이라고 해도 홈에서 팔레스타인에 이 정도 점수 차로 패한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이런 방식의 테스트가 과연 가치가 있는가”라고 물었다.
샤오자이 중국 감독은 경기 후 "이런 점수로 패해 정말 죄송하다. 더 설명할 것이 없다"면서 "감독으로서 받아들이기 어려운 결과다. 모든 비판을 받아들이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출처: 엑스포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