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수들 불쌍해" 김민재 일갈에 손흥민도 '끄덕'..."뒤에서 버텨주는데, 공격수들 더 잘해야" [현장 인터뷰]

"수비수들 불쌍해" 김민재 일갈에 손흥민도 '끄덕'..."뒤에서 버텨주는데, 공격수들 더 잘해야" [현장 인터뷰]

[OSEN=정승우 기자][OSEN=울산, 정승우 기자] "주장으로서, 팀 동료로서 미안하고 고맙다."손흥민(34, LAFC)이 김민재(30, 바이에른 뮌헨)의 쓴소리에 고개를 끄덕였다. 뒤에서 버틴 수비진의 고충을 인정했고, 공격수들이 더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로베르트 모레노(49) 임시 감독이 이끄는...

[OSEN=정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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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울산, 정승우 기자] "주장으로서, 팀 동료로서 미안하고 고맙다."

손흥민(34, LAFC)이 김민재(30, 바이에른 뮌헨)의 쓴소리에 고개를 끄덕였다. 뒤에서 버틴 수비진의 고충을 인정했고, 공격수들이 더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로베르트 모레노(49)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베네수엘라와 A매치 평가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지난달 24일 에콰도르를 3-0으로 꺾었던 한국은 28일 우루과이에 1-4로 패한 데 이어 베네수엘라전에서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손흥민은 이날 선발로 출전해 후반 41분 오세훈과 교체될 때까지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A매치 58골로 차범근 전 감독과 한국 선수 역대 최다 득점 공동 1위에 올라 있는 그는 신기록 도전을 오는 6일 우즈베키스탄전으로 넘겼다.

[OSEN=울산, 이석우 기자] 2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대한민국과 베네수엘라의 친선경기가 열렸다.에콰도르전 3-0 완승과 우루과이전 1-4 대패로 극명한 경기력을 보인 ‘모레노호’가 베네수엘라전에서 전술적 유연성을 앞세워 빠르게 문제점을 보완했는지 시험대에 올랐다.대한민국 손흥민이 문전으로 돌파하고 있다. 2026.10.02 / foto0307@osen.co.kr
[OSEN=울산, 이석우 기자] 2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대한민국과 베네수엘라의 친선경기가 열렸다.에콰도르전 3-0 완승과 우루과이전 1-4 대패로 극명한 경기력을 보인 ‘모레노호’가 베네수엘라전에서 전술적 유연성을 앞세워 빠르게 문제점을 보완했는지 시험대에 올랐다.대한민국 손흥민이 문전으로 돌파하고 있다. 2026.10.02 / [email protected]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난 손흥민은 대표팀의 부족함부터 인정했다. 그는 "경기가 항상 쉬울 수는 없고, 분명히 보완해야 할 점이 많이 있다고 생각된다"라고 말했다.

에콰도르전 완승으로 올라간 기대감도 알고 있었다. 다만 새 감독 체제에서 선수들이 호흡을 맞추고, 여러 시도를 거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첫 경기를 잘해서 기대감이 많이 올랐다는 점은 이해한다. 분명히 발을 맞춰가는 중이고, 선수들도 조금씩 바뀌면서 감독님도 여러 가지 실험을 하고 계신다"라고 밝혔다.

이어 "부족한 부분들이 나왔다는 것은 좋은 징조라고 생각된다. 좋았던 부분들은 잘 다듬고, 보완해야 할 점은 냉정하게 받아들여야 선수와 팀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김민재는 경기 후 선수들이 함께 싸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단순히 많이 뛰는 문제가 아니라 함께 경합하고, 90분 내내 싸우고, 주변에서 세컨드 볼까지 잡아야 한다는 지적이었다. "수비수들이 불쌍하다"는 이야기까지 꺼냈다.

손흥민도 그 답답함을 이해했다. 그는 "선수들도 다 같은 마음일 것이다. 공격수들도 생각하는 게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OSEN=울산, 이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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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민재의 말이 이해된다. 매 경기 든든하게 뒤에서 버텨주고 있다. 공격수들이 더 잘해줘야 한다고 생각된다"라고 인정했다.

주장으로서 동료에게 전한 말도 분명했다. "주장으로서, 팀 동료로서 미안하고 고맙다"라고 이야기했다.

손흥민은 팀이 함께 움직이기 위해 시간과 희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축구에는 완벽이라는 게 없다.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를 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또 많은 희생이 필요하다. 그런 것들이 앞으로 더 잘 실행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OSEN=울산, 이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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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한국은 4-4-2 포메이션으로 출발해 경기 중 여러 변화를 시도했다. 손흥민은 이를 두고 "기존 틀을 깨는 것은 아니고, 여러 상황에서 우리가 수정해야 하는 일이다. 미팅을 통해 감독님께서 미리 이야기하셨다. 경기장에서는 결국 선수 능력으로 바꿔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수비진의 부담을 줄이는 일도 선수들이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았다. 손흥민은 "오늘은 수비수 입장에서 더 많이 힘들었던 것 같다. 이런 부분들은 분명히 훈련으로 잡아나가야 하고, 고쳐야만 한다"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출처: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