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초대형 FA' 투수 영입? '153km/h 쾅' 우완 있어 걱정 없다…"네일 스위퍼 배우고 체인지업 연마, 내년 풀타임 기대"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KIA 타이거즈 투수 김태형이 1위 팀 KT 위즈 에이스 데이비스 대니엘 선발 맞대결에서 인상적인 투구를 펼치며 2027시즌 풀타임 선발 로테이션 도전 가능성을 높였다. 김태형은 지난달 3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전에 선발 등판해 5이...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KIA 타이거즈 투수 김태형이 1위 팀 KT 위즈 에이스 데이비스 대니엘 선발 맞대결에서 인상적인 투구를 펼치며 2027시즌 풀타임 선발 로테이션 도전 가능성을 높였다.
김태형은 지난달 3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91구 6피안타 1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김태형은 1회초부터 최고 구속 153km/h 강속구를 앞세워 득점권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긴 뒤 2회초 1사 1, 2루 위기에서 병살타 유도로 이닝을 매듭지었다.
김태형은 4회초 2사 만루 위기에서도 상대 리드오프 최원준을 3루수 파울 뜬공으로 유도해 위기를 넘겼다. 김태형은 5회초 삼자범퇴 이닝으로 팽팽한 승부를 이끌었다. 비록 팀은 2-3으로 역전패를 당했지만, 1위 팀 타선을 상대로 한 김태형의 쾌투는 빛났다.
KIA 이범호 감독은 다음 날인 1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김태형의 투구를 크게 칭찬했다.
이 감독은 "지난 등판보다 구속도 많이 올라오고 오랜만에 던졌는데 전혀 문제 없이 잘했다. 인상 깊은 투구였다"며 "남은 기간 1~2번 더 등판할 계획"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어 "외국인 투수들에게 스위퍼를 배우고 코치진과 함께 체인지업도 연마했다. 올 시즌 1군과 2군 포함 100이닝 정도 던졌는데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풀타임 선발 로테이션 들어가도 괜찮아 보인다. 올 시즌 가장 센 강팀 상대로 잘 던져서 기대가 크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KIA는 올 시즌 가장 큰 고민거리는 토종 선발진이다. 이의리가 기대 이하의 투구 내용으로 전반기 초반부터 로테이션에서 이탈했던 가운데 시즌 중반 시라카와 케이쇼를 영입해 급히 선발진을 보충했다.
결과적으로 4선발 역할을 맡은 양현종이 잘 버텼지만, 5선발 역할을 주로 맡았던 황동하는 후반기 들어 급격하게 투구 페이스가 떨어졌다. 압도적인 토종 선발이 한 명 더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시즌이 됐다.
이에 KIA가 올겨울 FA 시장에서 초대형 FA 투수 영입을 노릴 수 있단 전망이 일찌감치 쏟아지기도 했다. 하지만, 김태형이 후반기와 같은 활약상을 발판 삼아 내년 시즌 풀타임 선발 로테이션 소화에 도전할 수 있다면 굳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며 큰 지출에 나설 필요는 없다. KIA로선 김태형과 이의리가 풀타임 선발 로테이션에 안착해 그 뒤를 양현종이 받치는 형태가 내년 시즌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다.
과연 KIA의 바람대로 김태형이 내년 풀타임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며 '대투수'의 뒤를 이을 차세대 에이스로 성장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출처: 엑스포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