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수비? 밖으로 밀어내고, 오른발 사용 유도"…베네수엘라 감독이 밝힌 '이강인 제어법'→결국 꽁꽁 묶였다 [현장인터뷰]

"이강인 수비? 밖으로 밀어내고, 오른발 사용 유도"…베네수엘라 감독이 밝힌 '이강인 제어법'→결국 꽁꽁 묶였다 [현장인터뷰]

(엑스포츠뉴스 울산, 김환 기자) 오스발도 비스카론도 감독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에이스 이강인을 꽁꽁 묶은 방법을 설명했다.비스카론도 감독은 이강인이 안쪽으로 파고들지 못하도록 최대한 오스발도 비스카론도 감독이 이끄는 베네수엘라 축구 국가대표팀은 2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의 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팀 친선경...

(엑스포츠뉴스 울산, 김환 기자) 오스발도 비스카론도 감독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에이스 이강인을 꽁꽁 묶은 방법을 설명했다.

비스카론도 감독은 이강인이 안쪽으로 파고들지 못하도록 최대한

오스발도 비스카론도 감독이 이끄는 베네수엘라 축구 국가대표팀은 2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의 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날 베네수엘라는 글레이커 멘도사와 델빈 알폰소 등 측면 자원들을 앞세운 공격으로 한국의 수비를 흔들었으나 끝내 득점에는 실패했다.

전체적으로 경기를 주도한 베네수엘라로서는 아쉬운 결과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비스카론도 감독은 "어려운 경기가 될 거라고 예상했다. 그래서 경기 초반부터 상대를 강하게 압박할 것을 주문했다. 상대에게 이곳에 승리를 하기 위해 왔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강한 주문들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 초반에는 지시한 부분들이 잘 이행되면서 경기를 잘 풀어나갔다"면서도 "문전에서의 결정력이나 세밀함이 부족했다. 자신감을 갖고 플레이하는 것, 전술적인 부분보다는 멘털적인 부분을 강조하고 싶었다"며 아쉬운 부분을 짚었다.

다만 비스카론도 감독은 "오늘 경기를 통해 팀이 발전하는 것을 봤다. 팀이 경기력적으로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베네수엘라 대표팀이 점점 궤도에 오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직전 경기였던 일본전에서는 애매한 심판 판정 때문에 좋은 경기를 하고도 이기지 못했고, 결정력도 부족해서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다.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에게 이 부분을 얘기했다"며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부분들, 컨트롤 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하고 외부 변수에 개의치 않는다면 점점 더 나아질 수 있을 거라는 것을 선수들에게 말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결과적으로 오늘 경기에서 승리하지는 못했지만, 아시아에서 치른 2연전을 통해 긍정적인 부분들을 상당히 많이 확인했다"며 "다음 경기인 요르단전에서는 더 나아진 모습과 결과를 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부임 후 1년 정도가 지난 비스카론도 감독은 전반적으로 만족스럽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비스카론도 감독은 "부임 후 대표팀의 철학이나 게임 모델를 바꾸는 작업을 진행했다"며 "원래는 공을 갖고 경기를 주도하는 철학을 갖고 축구를 하기를 원했다. 그러다 보니 그 철학에 맞는 선수들도 선발하면서 선수단 구성에도 변화가 생겼다. 특히 어린 선수들도 선발하면서 선수들의 발전을 지켜봤다"고 설명했다.

또 "어린 선수들이 전술적인 부분들을 잘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었다. 성인 무대에서도 경기를 잘 읽고, 전술적인 부분들을 잘 이행할 수 있는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이런 선수들을 기용하고 있다"며 "이 철학에 부합하는 선수들을 지켜보면서 대표팀을 더 강하게 만들고 싶다"고 했다.

선수들에게 특정 선수 마크를 지시했는지 묻자 비스카론도 감독은 "일본도 그렇지만 한국도 전체적으로 조직력이 좋은 팀이라 우리가 팀적으로 어떻게 수비해야 하는지에 대해 초점을 맞췄다"며 "팀 조직력이 좋은 팀은 어떤 플레이가 생길지 예측하면서 수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강인의 경우 소속팀에서 안쪽으로 접고 들어오면서 플레이한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수비할 때 최대한 밖으로 밀어내고 오른발을 사용하도록 유도했다"고 했다.

출처: 엑스포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