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울산 인터뷰] ‘졸전 끝 0-0 무승부’ 모레노 한국 감독, “손흥민도 이강인도 모두 잘해줘, 전원 공격과 수비 잘 이행”…베네수엘라 감독, “긍정 요소 많이 발견”

[SD 울산 인터뷰] ‘졸전 끝 0-0 무승부’ 모레노 한국 감독, “손흥민도 이강인도 모두 잘해줘, 전원 공격과 수비 잘 이행”…베네수엘라 감독, “긍정 요소 많이 발견”

축구대표팀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가운데)이 2일 울산문수경기장서 열린 베네수엘라 평가전 도중 선수들에게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울산|뉴시스[울산=스포츠동아 남장현 기자] 내용도, 결과도 아무 것도 얻지 못했다. 한국 축구는 베네수엘라를 상대로도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축구국가대표팀은 2일 울산문수경기장서 열린 베...

축구대표팀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가운데)이 2일 울산문수경기장서 열린 베네수엘라 평가전 도중 선수들에게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울산|뉴시스
축구대표팀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가운데)이 2일 울산문수경기장서 열린 베네수엘라 평가전 도중 선수들에게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울산|뉴시스

[울산=스포츠동아 남장현 기자] 내용도, 결과도 아무 것도 얻지 못했다. 한국 축구는 베네수엘라를 상대로도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축구국가대표팀은 2일 울산문수경기장서 열린 베네수엘라와 평가전서 0-0으로 비겼다. 볼 점유율만 51대49%로 근소하게 앞섰을 뿐이다. 패스 미스가 잦았고, 7차례 슛을 시도하는 데 그쳤다. 만약 베네수엘라의 골 결정력이 좋았다면 훨씬 치명적 결과를 맞을 뻔 했다.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스페인)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서 “팬들에게 승리를 안기고 싶었는데 아쉽다. 새로운 콘셉트를 팀에 적용한다는 것이 쉽진 않다”면서 “수비는 앞선 우루과이전보다 훨씬 개선됐으나 공격은 아쉬움이 많았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베네수엘라의 오스왈도 비스카론도 감독은 “예상대로 어려운 경기였다. 문전 앞 세밀함이 부족했다. 멘탈적인 부분도 아쉬웠다”면서도 “계속 팀이 좋아지고 있다. 긍정적인 부분을 많이 확인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다음은 모레노 감독과의 일문일답.

-포메이션만 유지될 뿐, 선수 투입 이외엔 뚜렷한 변화가 없다 “11명이 함께 공격하고 수비하는 콘셉트는 잘 유지됐다. 상대가 일대일로 붙었기 때문에 공간을 창출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그럼에도 극복했어야 했다. 준비할 시간이 제한적이다. 3경기를 하는 동안 6차례 훈련 밖에 하지 못했다. 일단 통제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하겠다.”

-전방서 고립되는 장면이 많았다.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과 손흥민(LAFC)의 활용법을 달리할 생각은 있는지. “동의하지 않는다. 손흥민뿐만 아니라 모두가 좋은 경기를 해줬다. 일단 경기 분석을 해서 좀 더 다음 기자회견서 의견을 공유하겠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오늘 경기 후에 ‘수비수들이 불쌍하다’는 이야기를 했다. “김민재는 팀을 위해 싸워주고 동료들을 이끌고 용기를 불어넣는 선수다. 그에게 무승부는 충분하지 않은 결과다. 경기 분석을 하지 못했는데 선수 플레이를 평가하는 건 쉽지 않다.”

-목표한 전원 공격, 전원 수비는 제대로 이뤄졌나? “나쁘지 않았다. 데이터의 측면에선 공격이나 수비나 잘해줬다.”

-기본 게임 모델로 정한 4-4-2가 제대로 구현되고 있는지. “외부의 비판은 전적으로 존중한다. 공격할 때는 스리백으로, 수비시에는 파이브백으로 전환했다. 좀 더 이성적이고 냉정하게 대비할 필요가 있다. 큰 건물을 짓고 있는 과정이다. 시스템을 바꿔 경기력이 크게 바뀐다면 감수하겠으나 그렇게 간단하진 않다.”

출처: 스포츠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