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이강인 묶은 비결은 약발 공략… 비스카론도 베네수엘라 감독 "계속 오른발로 볼 가게 만들었다"
울산-김태석 기자오스왈드 비스카론도 베네수엘라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한국전 경기 내용에 대해 흡족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국의 에이스 이강인을 봉쇄한 것에 대해서는 철저히 '약발' 플레이를 하도록 유도했다고 말했다.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일 저녁 8시 울산...

울산-김태석 기자
오스왈드 비스카론도 베네수엘라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한국전 경기 내용에 대해 흡족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국의 에이스 이강인을 봉쇄한 것에 대해서는 철저히 '약발' 플레이를 하도록 유도했다고 말했다.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일 저녁 8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벌어졌던 하나은행 초청 A매치 친선 경기 베네수엘라전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지난 일본전에 이어 한국전에서도 상당히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인 베네수엘라의 비스카론도 감독은 결과가 아쉽지만 경기 내용에 대해서는 무척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비스카론도 감독은 "예상했다시피 굉장히 어려운 경기였다. 경기 초반부터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는 걸 주문했다. 모든 경합 상황에서도 밀리지 말고, 초반부터 승리하기 위해 왔음을 보여주라고 했다. 경기 초반부터 이런 주문을 선수들이 잘 이행했다. 문전에서의 결정력에 조금 아쉬움이 있었지만, 그래도 우리가 발전해나가는 모습을 봤다. 경기력 면에서 팀이 좋아지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라고 승부를 돌아봤다.

이어 "직전 경기인 일본전에서 애매한 심판 판정 때문에 좋은 경기를 했는데도 이기지 못했는데, 오늘도 좋은 경기를 했지만 이기지는 못했다. 그래도 컨트롤할 수 있는 부분에만 집중하자고 선수들에게 당부했는데, 승리하지 못했어도 긍정적인 요소를 많이 확인할 수 있었다. 다음 요르단전에서도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베네수엘라는 이날 경기에서 이강인을 굉장히 강력하게 봉쇄하며 경기 내내 주도권을 가져갔다. 그 비결을 묻자, 비스카론도 감독은 "특정 선수에 대한 마킹을 한 경기는 아니다. 일본이나 한국이나 팀적으로 매우 우수한 조직력을 가진 팀이다. 그래서 우리도 팀적으로 어떻게 잘 수비할지를 생각하며 승부했다"라고 전제했다.
그러면서도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우측 날개로 출전했을 때 안으로 접어들어와 왼발로 플레이한다는 것을 익히 잘 알고 있었다. 수비할 때 밖으로 최대한 밀어내고 오른발로 볼이 갈 수 있게 유도했다"라고 봉쇄법을 설명했다.
한편 베네수엘라는 한국전을 마친 후 곧바로 암만으로 이동해 오는 10월 7일 요르단을 상대로 세 번째 A매치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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