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졸전... 한국 A대표팀, '월드컵 진출 0회' 베네수엘라와 0-0 무승부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베네수엘라와의 평가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둔 후 대화를 나누고 있다. 울산=연합뉴스또 졸전이었다. 짜임새 있는 빌드업을 찾기 힘들었고, 유기적인 움직임도 실종됐다.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베네수엘...

또 졸전이었다. 짜임새 있는 빌드업을 찾기 힘들었고, 유기적인 움직임도 실종됐다.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베네수엘라아와의 평가전에서 득점 없이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모레노호는 출범 이후 1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에콰도르와 치른 첫 경기에서는 3-0 완승을 거뒀지만, 우루과이전에는 1-4로 완패했다.
한국은 월드컵 본선에 한 번도 오르지 못한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경기 내내 답답한 플레이를 펼쳤다. 전반 45분에야 첫 슈팅을 기록할 만큼 전반 내내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했다. 우루과이전과 마찬가지로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부터 제대로 공이 돌지 않은 탓에 최전방에 위치한 오현규(25·베식타시)와 손흥민(34·LAFC)이 제대로 볼을 만질 수도 없었다.
그나마 전반 막판 한국이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이 인정되지 않으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전반 45분 설영우가 오른쪽에서 수비수를 제치고 크로스를 올렸고, 조현택이 상대의 걷어내기 실수를 틈타 슈팅을 시도했다. 이 공은 수비를 맞고 밖으로 나갔고, 이어진 코너킥에서 오현규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골키퍼 차징으로 득점이 취소됐다.
한국의 첫 유효슈팅은 후반전이 돼서야 나왔다. 후반 6분 오현규가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골문으로 쇄도한 손흥민이 슈팅을 연결했지만 상대 골키퍼에 막혔다.
이후에는 다시 베네수엘라가 공세를 이어갔다. 후반 15분 에레라가 왼쪽에서 문전으로 감아올린 크로스를 하미레스가 머리를 갖다대 위협적인 상황을 연출했다. 이어진 공격에서는 멘도사가 문전으로 감아올린 크로스를 송범근(29·전북 현대)이 쳐냈다.

후반 19분엔 한국의 골망이 흔들렸다. 송범근의 골킥을 끊어낸 뒤 하미레스가 골문을 열었다. 다행히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지만, 멘도사는 1분 뒤 다시 한 번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슈팅을 때리며 한국 수비진을 괴롭혔다.
실점 위기는 계속 됐다. 후반 27분 멘도사가 왼쪽 페널티박스에서 시도한 오른발 슈팅이 이한범을 맞고 굴절돼 골대를 맞고 나왔다. 곧이어 퀸테로가 시도한 중거리슛은 송범근이 다이빙을 하며 가까스로 쳐냈다.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3분 정승원이 뒷발로 내준 공을 이동경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결국 골문을 여는 데는 실패했다. 결국 양팀은 단 한 점도 뽑아내지 못하고 전후반 90분을 마무리했다.
출처: 한국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