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꽁꽁 묶었다' 베네수엘라 감독, "아틀레티코에서도 비슷한 모습...약발 사용 유도 성공했다" [현장 인터뷰]
[OSEN=울산, 이석우 기자] 2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대한민국과 베네수엘라의 친선경기가 열렸다.에콰도르전 3-0 완승과 우루과이전 1-4 대패로 극명한 경기력을 보인 ‘모레노호’가 베네수엘라전에서 전술적 유연성을 앞세워 빠르게 문제점을 보완했는지 시험대에 올랐다.오스왈도 비스카론도 감독이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20...
![[OSEN=울산, 이석우 기자] 2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대한민국과 베네수엘라의 친선경기가 열렸다.에콰도르전 3-0 완승과 우루과이전 1-4 대패로 극명한 경기력을 보인 ‘모레노호’가 베네수엘라전에서 전술적 유연성을 앞세워 빠르게 문제점을 보완했는지 시험대에 올랐다.오스왈도 비스카론도 감독이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2026.10.02 / foto0307@osen.co.kr](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10/02/0005617287_001_20261002222016260.jpg?type=w647)
[OSEN=울산, 정승우 기자] "조직력이 좋은 팀을 상대할 땐 수비 지시가 필요하다."
베네수엘라는 2일 오후 8시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친선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베네수엘라는 글레이커 멘도사, 케빈 켈시, 헤수스 라미레스를 앞세워 한국 골문을 노렸다. 한국은 손흥민과 오현규, 이강인 등을 선발로 내세웠고 송범근에게 골문을 맡겼다.
첫 기회는 베네수엘라가 잡았다. 전반 10분 크리스티안 카세레스 주니오르가 박스 앞 프리킥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송범근이 몸을 날려 쳐냈다. 이후 멘도사가 낮은 프리킥 슈팅으로 허를 찔렀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베네수엘라는 한국의 공격을 묶었다. 한국은 전반 40분이 지나도록 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다. 전반 36분에는 이강인의 백패스 실수를 틈타 멘도사가 전진했으나 이강인의 파울에 막혔다.
전반 막판에는 위기도 있었다. 조현택의 슈팅을 수비가 막아냈고, 이어진 코너킥에서 오현규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파울이 선언됐다.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후반 14분 라미레스가 얼리 크로스에 머리를 갖다 대 방향을 바꿨지만 송범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19분에는 한국 수비진과 공중볼 경합 이후 흐른 공을 잡아 일대일 기회를 맞았다. 첫 슈팅을 송범근이 막았고, 재차 슈팅해 골망을 갈랐으나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취소됐다.
후반 27분에도 아쉬움이 남았다. 베네수엘라의 슈팅이 굴절된 뒤 골대를 때렸고, 이어진 테오 킨테로의 슈팅마저 송범근에게 막혔다.
베네수엘라는 이날 슈팅 12개로 한국의 7개보다 많은 슈팅을 기록했다. 상대 박스 안 터치도 21회로 한국의 7회를 크게 앞섰다. 그러나 기회를 득점으로 바꾸지 못했다.
추가시간에는 콘트라레스가 이동경의 왼발 중거리 슈팅을 막아 무실점을 지켰다. 베네수엘라는 한국의 공격을 봉쇄했지만, 끝내 상대 골문을 열지 못한 채 원정 경기를 마쳤다.
![[OSEN=울산, 이석우 기자] 2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대한민국과 베네수엘라의 친선경기가 열렸다.에콰도르전 3-0 완승과 우루과이전 1-4 대패로 극명한 경기력을 보인 ‘모레노호’가 베네수엘라전에서 전술적 유연성을 앞세워 빠르게 문제점을 보완했는지 시험대에 올랐다.베네수엘라 오스왈도 비스카론도 감독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6.10.02 / foto0307@osen.co.kr](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10/02/0005617287_002_20261002222016331.jpg?type=w647)
경기 후 베네수엘라 오스왈도 비스카론도 감독은 "예상했다시피 어려운 경기였다. 초반부터 강하게 압박할 것을 주문했다. 모든 경합 상황도 강하게 나가라고 주문했다. 처음부터 승리하기 위해 왔다는 것을 보여주려 했다. 초반 잘 이행되며 잘 풀어나갔다. 문전에서의 결정력과 세밀함이 떨어졌다. 전술적인 부분보다 멘탈적인 부분을 강조하고자 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팀이 발전해 나가는 것을 확인했다.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다. 직전 경기 일본전은 애매한 판정으로 이기지 못했다. 이번 경기 역시 좋은 경기를 했으나 승리하지 못했다. 결정력이 미흡했다. 경기를 앞두고 이야기했다. 통제할 수 있는 부분에만 집중하자고 했다. 변수엔 신경 끄기로 했다. 더 나아질 것이라 했다. 승리는 못했지만, 2연전을 통해 긍정적인 부분을 발견했다"라고 전했다.
비스카론도 감독은 "부임한 이후 대표팀의 철학이나 게임 모델 변화 작업을 진행했다. 공을 잡고 경기를 지배하는 축구를 했다. 선수단 구성에 변화가 필요했다. 어린 선수들도 선발하고 이 선수들의 발전을 지켜보고 있었다. 공을 소유하는 축구를 하려면 좁은 공간에서의 움직임과 패스를 눈여겨 보고 있다. 맞는 선수로 구성하는 작업을 거쳤다. 다행히 어린 선수들이 잘 이해하는 능력이 있었다. 성인 무대에서도 게임을 잘 읽고 전술 이행을 잘했다. 저희는 계속해서 발전하며 선수들을 기용하고 있다. 국내 리그 역시 철학에 맞는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OSEN=울산, 이석우 기자] 2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대한민국과 베네수엘라의 친선경기가 열렸다.에콰도르전 3-0 완승과 우루과이전 1-4 대패로 극명한 경기력을 보인 ‘모레노호’가 베네수엘라전에서 전술적 유연성을 앞세워 빠르게 문제점을 보완했는지 시험대에 올랐다.대한민국 이강인이 경기가 안풀리는 듯 머리를 넘기고 있다. 2026.10.02 / foto0307@osen.co.kr](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10/02/0005617287_003_20261002222016344.jpg?type=w647)
그러면서 이강인 수비에 대해 "특정 선수의 개인 수비, 마킹을 지시하기보다 한국과 일본은 조직력이 우수하기에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수비 고민을 많이 했다. 조직력이 좋은 팀은 예측 수비가 필요하다. 함께 해야 한다. 이강인 같은 경우, 아틀레티코에서도 오른쪽 윙으로 뛸 때 안으로 접어 들어오면서 자신의 주발인 왼발로 플레이한다. 특정 선수에 대해서는 최대한 바깥으로 밀어내고, 약발 사용을 유도했다"라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출처: OSE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