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수 불쌍, 다같이 싸우는 느낌 없다” 축구화 집어던진 김민재의 일갈, 팀보다 개인 플레이 지적 [베네수엘라전]

“수비수 불쌍, 다같이 싸우는 느낌 없다” 축구화 집어던진 김민재의 일갈, 팀보다 개인 플레이 지적 [베네수엘라전]

수비하는 김민재. 제공 | 대한축구협회[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수비 선수들 불쌍하다.”축구대표팀의 ‘대체 불가 수비 자원’ 김민재는 베네수엘라전 직후 작심한 듯 말했다.김민재는 2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베네수엘라와 A매치 평가전에서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35분까지 80분간 뛰었다.지난달 28일 우루과...

수비하는 김민재. 제공 | 대한축구협회
수비하는 김민재. 제공 | 대한축구협회

[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수비 선수들 불쌍하다.”

축구대표팀의 ‘대체 불가 수비 자원’ 김민재는 베네수엘라전 직후 작심한 듯 말했다.

김민재는 2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베네수엘라와 A매치 평가전에서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35분까지 80분간 뛰었다.

지난달 28일 우루과이에 1-4 대패한 한국은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이 지향하는 4-4-2 포메이션으로 다시 베네수엘라를 상대했으나 이렇다 할 기회를 얻지 못하면서 허둥지둥댔다. 오히려 젊은 선수로 구성된 베네수엘라의 공격에 휘청거렸는데, 김민재가 고군부투하며 막아냈다.

그는 후반 교체로 물러난 뒤 벤치에서 축구화를 집어던지며 강한 불만을 보였다. 모레노 감독에게도 입을 가리고 무언가 메시지를 전했다.

경기 직후 방송 인터뷰에 나선 김민재는 “반전이 필요한 경기였는데 결과를 얻지 못해 아쉽다.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많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모레노 감독 체제에서 포백을 가동하는 것에 “포백 얘기를 할 게 아니라 다같이 싸워야 한다. 안 되고 있다. 수비수들 불쌍하다. 전체적으로 다같이 싸우는 느낌이 없었다”며 “이런 경기면 7-0으로 이기든, 9-0으로 이기든 기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팀이 하나가 돼 수비해야 하는데 그런 게 부족했다. 뭉치는 게 중요하다. 개인이 빛나기보다 팀 전체가 하나로 뛰어야 결과를 얻는다. 그래야 수준도 올라간다”며 “다같이 머리 박고 열심히 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