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슈팅도 답답, 중원도 답답' 모레노호 또 졸전...송범근 선방쇼에도 베네수엘라와 0-0 무승부
[SPORTALKOREA=울산] 황보동혁 기자= 대한민국이 베네수엘라와 졸전 끝에 0-0 무승부를 거뒀다. 로베르토 모레노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일 오후 8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베네수엘라전을 0-0으로 끝마쳤다. 모레노 임시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

[SPORTALKOREA=울산] 황보동혁 기자= 대한민국이 베네수엘라와 졸전 끝에 0-0 무승부를 거뒀다.
로베르토 모레노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일 오후 8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베네수엘라전을 0-0으로 끝마쳤다.
모레노 임시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4-4-2 포메이션을 가동한다. 골문은 송범근이 지킨다. 조현택-김민재-이한범-설영우가 포백을 구성하고, 이강인-박진섭-황인범-김민수가 중원에, 최전방에는 오현규와 주장 손흥민이 투톱으로 나선다.

이에 맞서 오스왈도 비스카론도 감독이 이끄는 베네수엘라는 3-4-3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호세 콘트레라스가 골키퍼 장갑을, 존 아람부루-나후엘 페라레시-테오 퀸테로가 스리백을 형성, 중원에는 루이스 발보-앙헬 에레라-크리스티안 카레라스-델빈 알폰소가 중원을 형성, 최전방은 글레이케르 멘도사-헤수스 라미레스-케빈 켈시가 나섰다.
경기 시작과 함께 김민재가 빠르게 압박에 나서 공을 탈취한 뒤 직접 중원까지 전진했다. 이후 최전방의 오현규를 향해 스루패스를 건넸지만, 골키퍼 콘트레라스가 빠르게 나와 처리하면서 슈팅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전반 5분에는 베네수엘라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측면에서 공을 잡은 멘도사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하던 발보에게 패스를 건넸고, 곧바로 컷백까지 연결했지만 이한범이 침착하게 걷어내며 위기를 넘겼다.

전반 11분에는 베네수엘라가 페널티 박스 바로 바깥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카세레스가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송범근이 안정적으로 펀칭해냈다.
한국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19분 손흥민이 전방 압박을 통해 공을 빼앗은 뒤 과감하게 돌파를 시도했지만 켈시의 수비 가담에 막혀 결정적인 기회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후 한국은 좀처럼 흐름을 가져오지 못했다. 우루과이전과 마찬가지로 베네수엘라의 높은 에너지 레벨과 강한 압박에 고전하면서 중원에서 공을 소유하지 못했고, 이렇다 할 공격 전개도 만들어내지 못했다. 상대 압박에 패스 미스와 턴오버가 잇따르면서 전반 30분까지 단 한 차례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전반 막판에는 한국도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45분 설영우가 몇 차례 페이크를 섞은 뒤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뒤로 흐른 공을 조현택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이어진 코너킥에서는 오현규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주심이 득점을 인정하지 않으면서 전반은 0-0으로 종료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한국은 다시 한번 베네수엘라의 강한 압박에 밀렸다. 그럼에도 전반보다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하며 분위기를 바꾸고자 했다.
후반 5분에는 모처럼 날카로운 장면도 나왔다. 측면으로 빠진 오현규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하던 손흥민을 향해 낮고 빠른 크로스를 연결했다. 손흥민이 곧바로 슈팅까지 가져갔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손흥민의 슈팅을 기점으로 잠시 분위기를 끌어올렸지만 한국은 다시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었고, 베네수엘라에 주도권을 내주는 장면이 이어졌다.

후반 14분에는 실점 위기를 맞았다. 라미레스가 얼리 크로스를 머리로 방향만 바꿔 골문 구석을 노렸지만 송범근이 팔을 쭉 뻗어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후반 17분에는 이강인이 개인 능력으로 기회를 만들었다. 탈압박에 성공한 뒤 슈팅 공간까지 확보해 날카롭게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벽에 막혔다.
송범근의 선방은 계속됐다. 후반 20분 멘도사가 낮고 빠른 슈팅을 시도했지만 송범근이 다시 한번 쳐내며 한국을 실점 위기에서 구해냈다.
결국 모레노 임시 감독도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후반 22분 김민수를 빼고 김태현을, 오현규 대신 이동경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그러나 교체 이후에도 좀처럼 흐름을 가져오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26분 카디스의 슈팅이 박진섭의 몸에 맞고 굴절된 뒤 골대를 강타했다. 베네수엘라의 공세가 계속해서 이어지는 흐름이었다.
결국 후반 35분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자 모레노 감독은 또 한번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김민재, 황인범, 조현택, 설영우을 불러들이고 김태현, 박태준, 정승원, 최준을 투입했다.
후반 40분 모레노 감독은 경기가 풀리지 않자 박진섭을 대신해 김봉수, 손흥민을 대신해 오세훈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그리고 앞서 김민재가 교체로 빠졌기에 손흥민은 교체되어 나가며 이강인에게 주장완장을 건네줬다.
후반 추가시간 이동경이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시도해봤지만 콘트레라스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이렇다할 장면은 나오지 않았고, 결국 경기는 0-0으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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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스포탈코리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