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호날두, 무단 이탈→‘6개월 출전 정지+1000 유로 벌금’ 중징계 받나 “FPF 규정에 따르면 충분히 가능”

‘충격!’ 호날두, 무단 이탈→‘6개월 출전 정지+1000 유로 벌금’ 중징계 받나 “FPF 규정에 따르면 충분히 가능”

포르투갈 호날두가 18일 콩고민주공화국전을 마친 뒤 어두운 표정으로 박수를 치고 있다. 신화연합뉴스[스포츠경향 용환주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소집에서 돌연 이탈한 가운데, 포르투갈축구연맹(FPF) 규정에 따라 최대 6개월 출전 정지와 벌금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제기됐다.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포르투갈 호날두가 18일 콩고민주공화국전을 마친 뒤 어두운 표정으로 박수를 치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포르투갈 호날두가 18일 콩고민주공화국전을 마친 뒤 어두운 표정으로 박수를 치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스포츠경향 용환주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소집에서 돌연 이탈한 가운데, 포르투갈축구연맹(FPF) 규정에 따라 최대 6개월 출전 정지와 벌금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1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매체들은 FPF 징계 규정을 근거로 대표팀을 무단으로 이탈한 호날두가 징계를 받을 가능성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FPF 규정에 따르면 정당한 사유 없이 국가대표팀 또는 FPF와 관련된 훈련, 경기 및 기타 활동에 불참하거나 이탈한 선수는 1개월 이상 6개월 이하의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을 수 있다. 여기에 프로 선수의 경우 500~1000 유로(약 75만~151만 원)의 벌금도 부과될 수 있다.

또한 FPF 규정 제160조에 따르면 해당 사유로 발생한 이탈에는 자동 예방적 출전 정지가 적용될 수 있다.

노르웨이전을 앞두고 벤치로 향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P연합뉴스
노르웨이전을 앞두고 벤치로 향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P연합뉴스

호날두가 포르투갈 대표팀을 떠난 배경에는 지난달 28일 열린 노르웨이와의 2026-20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경기가 있었다.

당시 호날두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고 약 30분 동안 몸을 풀었지만 결국 출전하지 못했다. 포르투갈은 노르웨이를 2-1로 꺾었다. 이후 호날두는 팀의 승리를 축하하는 과정에도 합류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호날두와 헤수스 감독, 페드루 프로엔사 FPF 회장이 참석한 비공개 면담이 열린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방송 ‘엘 치링기토’의 에두 아기레 기자는 당시 면담에서 헤수스 감독이 호날두에게 노르웨이전에서 약 30분간 몸을 풀게 한 뒤 출전시키지 않은 것에 대해 사과했으며, 기자회견에서도 자신의 잘못을 공개적으로 인정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약 12시간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헤수스 감독은 다른 입장을 내놨다.

헤수스 감독은 “나는 감독이다. 선수에게 무엇이든 약속할 수 있지만 최종 결정은 내가 내린다”며 “경기를 보고 내 방식대로 판단했고 호날두를 투입하지 않았다. 어떤 선수도 내 생각을 바꾸게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아기레 기자는 헤수스 감독의 기자회견 이후 호날두가 자신이 공개적으로 사과받지 못한 데 대해 크게 실망했고, 자신이 ‘배신당했다’고 느끼면서 대표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 같은 갈등의 구체적인 경위는 호날두나 FPF가 공식적으로 확인한 내용은 아니다.

축구 - 네이션스 리그 - A4조 - 노르웨이 대 포르투갈 - 울레발 스타디움, 오슬로, 노르웨이 - 2026년 9월 28일. 경기 전 교체 선수석에 앉아 있는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로이터연합뉴스
축구 - 네이션스 리그 - A4조 - 노르웨이 대 포르투갈 - 울레발 스타디움, 오슬로, 노르웨이 - 2026년 9월 28일. 경기 전 교체 선수석에 앉아 있는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로이터연합뉴스

호날두는 이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표팀 훈련 캠프를 떠났다고 직접 밝혔다.

호날두는 “대표팀 감독의 기자회견 이후 FPF 회장과 대화를 나눈 뒤 대표팀 캠프를 떠나기로 결정했다”며 “때가 되면 내가 대표팀을 떠난 이유에 대해 모든 포르투갈 국민에게 진실을 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는 포르투갈과 모든 동료들에게 행운을 빌 때”라고 덧붙였다.

FPF 역시 호날두의 대표팀 캠프 이탈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다만 구체적인 이탈 이유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으며, 남은 선수 24명과 함께 대표팀 일정을 계속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호날두의 향후 대표팀 생활도 불투명해졌다. 다만 현재 호날두가 대표팀 은퇴를 공식 선언한 것은 아니다. 일부 현지 보도에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국제무대 은퇴 가능성까지 거론하고 있지만, 호날두 본인은 아직 은퇴 여부를 직접 밝히지 않았다.

우선 FPF가 이번 대표팀 이탈을 정당한 사유가 없는 이탈로 판단할지, 실제 징계를 내릴지가 관심사다. 규정상 최대 6개월의 출전 정지가 가능하지만, 현재까지 FPF가 호날두에 대한 구체적인 징계 수위를 발표한 것은 아니다.

용환주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경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