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만의 금' 노렸던 테니스 남자 복식, 일본에 패해 '은메달 엔딩'
한국 테니스 대표팀 박의성(왼쪽)과 남지성이 2일 일본 나고야 히가시야마 공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테니스 남자 복식 결승에서 구스하라 유스케-나카가와 순스케 조(일본)와 경기하고 있다. 나고야=AP 뉴시스12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렸던 한국 테니스 남자 복식이 은메달로 대회를 마무...

12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렸던 한국 테니스 남자 복식이 은메달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국의 남지성(33·당진시청)-박의성(25·대구시청) 조는 2일 일본 나고야 히가시야마 공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테니스 남자 복식 결승에서 일본의 구스하라 유스케-나카가와 순스케 조에 1시간 31분 만에 0-2(3-6 6-7)로 패했다. 2014 인천 대회 임용규-정현 조 이후 12년 만에 아시아 정상 탈환을 노렸던 한국 테니스는 이로써 은메달 1개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남지성-박의성 조는 이번 대회에서 2번 시드를 받고 출격해 32강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16강 전에서 프렌드 제이-이소무라 코코로(일본) 조를, 8강전에서 프루치야 이사로-막시무스 존스(태국) 조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기세를 올린 한국은 전날 열린 4강전에서 대만의 허천루이-쉬위시우(대만) 조까지 꺾으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지만, 결국 일본의 구스하라-나카가와 조의 벽을 넘지 못했다.
남지성-박의성 조는 1세트를 비교적 손쉽게 내줬지만, 2세트 들어서는 좋은 흐름을 타고 4-2까지 앞서갔다. 하지만 7게임부터 흔들렸다. 더블폴트로 4-3 추격을 허용한 뒤 상대의 강서브에 고전하며 4-4 동점을 내줬다.
이후에도 진땀 승부를 펼친 두 팀은 결국 타이브레이크로 향했고, 한국은 4-6 상황에서 상대 서브가 라인에 물리며 1시간 동안 이어진 2세트를 마무리하고 무릎을 꿇었다.
비록 시상대 맨 꼭대기에 서진 못했지만, 한국 테니스 복식은 2022 항저우 대회 권순우-홍성찬 조의 동메달에 이어 2회 연속 메달을 따냈다. 다만 무거운 과제도 떠안았다. 최대 금메달 4개를 목표로 내걸었던 한국은 남자 복식을 제외한 전 종목에서 노메달에 그쳤다.
출처: 한국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