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50억원 가치, 우승기운 몰고 다니나…LG→KT 유니폼 바꿔서 2년 연속? “절대 자만하지 않는다”[MD광주]

김현수 50억원 가치, 우승기운 몰고 다니나…LG→KT 유니폼 바꿔서 2년 연속? “절대 자만하지 않는다”[MD광주]

26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 경기. KT 김현수가 4회말 1사 1루에 뜬공을 바라보고 있다./마이데일리[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절대 자만하지 않는다.” KT 위즈 최고참 김현수(38)는 올해 특이한 타이틀에 도전한다. 2년 연...

26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 경기. KT 김현수가 4회말 1사 1루에 뜬공을 바라보고 있다./마이데일리
26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 경기. KT 김현수가 4회말 1사 1루에 뜬공을 바라보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절대 자만하지 않는다.”

KT 위즈 최고참 김현수(38)는 올해 특이한 타이틀에 도전한다. 2년 연속 정규시즌, 한국시리즈 통합우승이다. 그런데 한 팀이 아닌, 팀을 바꿔 2년 연속 도전한다. 김현수는 지난 겨울 FA 시장에서 LG 트윈스를 떠나 KT와 3년 50억원에 계약했다.

1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KT위즈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 KT 김현수가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2루타를 터뜨리고 있다./마이데일리
1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KT위즈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 KT 김현수가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2루타를 터뜨리고 있다./마이데일리

김현수는 LG 시절부터 덕아웃, 라커룸 리더였다. 좋은 선배라기보다 좋은 리더였다. 선수들을 잘 챙겨주지만 팀 퍼스트 마인드, 프로 마인드에 어긋나는 행위를 두고 보지 않는 참선배로도 유명했다. 본인이 모범적이었고, 야구를 꾸준히 잘 했다. 그렇게 LG 덕아웃 문화를 완전히 바꿨고, 그 결과 LG가 2020년대 최강팀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김현수는 KT로 옮기고 나서도 똑같이 할 것이다. 또 이강철 감독은 현재 10개 구단에서 베테랑, 고참들을 인간적으로 가장 잘 이해하고 대우하는 사령탑으로 유명하다. 그런 김현수의 합류로 KT의 케미스트리가 더 좋아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야구도 여전히 잘한다. 이강철 감독은 김현수와 최원준의 가세로 좌타라인이 강해졌다고 여러 차례 인정했다. 올 시즌 136경기서 타율 0.284 13홈런 92타점 65득점 OPS 0.770 득점권타율 0.326이다. 최전성기처럼 리그를 압도하는 성적은 아니지만, 충분히 괜찮은 성적이다.

그런 김현수는 지난달 29일, 1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서 잇따라 결정적 홈런을 터트렸다. 지난달 29일 경기서는 만루포, 1일 경기서는 역전 결승 투런포를 뽑아냈다. 전형적인 홈런타자는 아니지만, 결정적 순간 한 방을 만드는 능력은 여전하다.

김현수는 두산 베어스 시절이던 2015년 한국시리즈 우승경험이 있다. 이후 2023년과 2025년 LG에서 통합우승 경험이 있다. 그리고 KT에서 통산 네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그것도 한 팀도 두 팀이 아닌 무려 세 팀에서.

두산 시절 통합우승이 아니었다. 때문에 세 팀에서 정규시즌, 한국시리즈 통합우승에 도전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나 세 팀에서 한국시리즈 우승, 나아가 두 팀에서 2년 연속 통합우승에 도전하는 것은 너무나도 특별한 일이다.

김현수는 1일 KIA전을 마치고 “다른 것 다 필요 없이 오늘 이길 수 있어서 가장 기쁘다. 시즌 막판이고, 무조건 승리해야 우승이 가까워진다. 중요한 동점 상황 속에서 좋은 타격감이 홈런으로 이어져 행복했다”라고 했다.

1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KT위즈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 KT 김현수가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2루타를 터뜨리고 있다./마이데일리
1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KT위즈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 KT 김현수가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2루타를 터뜨리고 있다./마이데일리

끝으로 김현수는 “남은 7경기 목표도 무조건 팀 승리다. 앞으로도 팀에 영양가 있는 타점을 올릴 수 있게 노력할 것이다. 또한 아직 순위 싸움이 끝나지 않았다. 절대 자만하지 않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것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로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라고 했다.

출처: 마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