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볼이 좋았나, 최강타선 무실점 제압...KIA 153km 영건, 2027 선발티켓 조기수령 "너무 인상 깊었다"

그렇게 볼이 좋았나, 최강타선 무실점 제압...KIA 153km 영건, 2027 선발티켓 조기수령 "너무 인상 깊었다"

KIA 김태형./OSEN DB[OSEN=광주, 이선호 기자]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선발진 들어간다".KIA 타이거즈 영건 김태형(20)이 벌써부터 2027 선발진 한 자리를 꿰찼다. 리그 최강의 타선을 상대로 호투를 펼쳤기 때문이다. 2025 루키시즌 맛보기 경험을 했다면 올해는 1군과 2군에서 100이...

KIA 김태형./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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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선발진 들어간다".

KIA 타이거즈 영건 김태형(20)이 벌써부터 2027 선발진 한 자리를 꿰찼다. 리그 최강의 타선을 상대로 호투를 펼쳤기 때문이다. 2025 루키시즌 맛보기 경험을 했다면 올해는 1군과 2군에서 100이닝 가깝게 던지며 충실한 빌드업을 했다. 이젠 토종 에이스이자 본격파 선발투수로 자리를 잡을 태세이다.

김태형은 지난 9월30일 선두 KT 위즈외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동안 6피안타 1볼넷 1사구를 허용하면서도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삼진은 1개였다. 몇차례 위기를 맞이했지만 침착하게 후속타자들을 제거하면서 영의 행진을 이었다. 91구를 던지면서도 150km대를 유지했다.

최고 153km, 평균 149km 직구가 힘이 좋았다. 여기에 갈고 닦은 스위퍼와 체인이업에 슬라이더까지 비슷한 비율도 던지며 KT 타자들을 막아냈다. 이닝당 투구수를 좀 더 줄이고 더 공격적인 피칭이 필요하다는 보완점을 있지만 최강타선을 무실점으로 제어했다는 것 자체가 박수를 받을만하다.

KIA 김태형./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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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을 받아 기대가 컸지만 스피드가 올라오지 않다 주춤했다. 작년 후반기 150km 이상을 찍으면서 궤도에 올랐고 1군에서 인상적인 투구를 펼쳤다. 스프링캠프 선발경쟁에서 5선발 티켓을 거머쥐었다. 그러나 새로 익히기 시작한 체인지업과 스위퍼 등 구종 완성도가 높지 않았고 선발 부담이 컸던 탓인지 제몫을 못하고 롱맨으로 돌아갔다.

7이닝 1실점, 6이닝 무실점 등 잠재력을 드러내는 선발경기도 펼쳤다. 이날까지 12번의 선발을 포함해 23경기 75이닝을 통해 조금씩 여러 부문에서 완성도를 높였다. 마운드에서의 얼굴 표정도 자신감이 강해졌다.. 퓨처스리그에서도 4경기 17⅓이닝을 던졌다. 92⅓을 던진 셈이다. 앞으로 1~2경기 더 선발로 나선다면 100이닝을 돌파할 수 있다.

이범호 감독은 극찬을 아끼지 않앗다. "앞선 경기보다 스피드가 많이 올라왔다. 오랜만에 던졌는데도 문제없이 너무 잘 던졌다. 인상깊게 봤다. 어제 리그에서 가장 강팀인데 너무 잘던져 기대가 된다. 앞으로 한 두 차례 더 나간다. 마지막이 어떻게 될지 보겠다"며 박수를 보냈다.

KIA 이범호 감독과 김태형./OSEN DB
KIA 이범호 감독과 김태형./OSEN DB

이어 "외인투수들에게 구종을 배웠다. 체인지업도 자기에 맞게끔 코치들과 이야기를 많이 했다. 퓨처스까지 합하면 100이닝 정도 던질 것이다. 많은 경험을 했다.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선발진에 들어가도 괜찮을 것 같다"며 선발티켓 한 장을 먼저 발급했다. 남은 시즌과 포스트시즌에서 김태형의 진화를 더 즐길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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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