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친 '41세' 호날두 떠나고 7번 단 레앙의 소신… "가장 중요한 건 팀", 포르투갈 덴마크 4-2 격파

삐친 '41세' 호날두 떠나고 7번 단 레앙의 소신… "가장 중요한 건 팀", 포르투갈 덴마크 4-2 격파

임정훈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떠난 포르투갈 대표팀의 '7번'이 다른 주인에게 넘어갔다.포르투갈의 새로운 7번은 하파엘 레앙이었다. 하지만 레앙은 숫자보다 '팀'을 먼저 이야기했다. 포르투갈은 덴마크 원정에서 4골을 터뜨리며 혼란스러운 분위기 속에서도 승리를 챙겼다.포르투갈은 2일 오전 3시...

임정훈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떠난 포르투갈 대표팀의 '7번'이 다른 주인에게 넘어갔다.

포르투갈의 새로운 7번은 하파엘 레앙이었다. 하지만 레앙은 숫자보다 '팀'을 먼저 이야기했다. 포르투갈은 덴마크 원정에서 4골을 터뜨리며 혼란스러운 분위기 속에서도 승리를 챙겼다.

포르투갈은 2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 시간) 덴마크 코펜하겐 파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7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 조별리그 3차전에서 덴마크를 4-2로 꺾었다. 전반 13분 주앙 칸셀루와 전반 25분 곤살루 하무스, 후반 22분 비티냐, 후반 42분 주앙 펠릭스가 차례로 득점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선발로 출전한 레앙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63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호날두가 대표팀 소집 캠프를 떠난 뒤 비게 된 7번 유니폼을 입고 치른 첫 경기였다.

포르투갈은 앞서 웨일스전과 노르웨이전까지 모두 이기며 3연승을 달렸다. 특히 이번 덴마크전은 호날두의 이탈 직후 치러진 경기였기에 더 큰 관심을 모았다. 호날두는 대표팀 감독 호르헤 헤수스의 기자회견과 페드루 프로엔사 포르투갈축구협회 회장과의 대화 뒤 소집 캠프를 떠났고, 이유는 추후 밝히겠다고만 전했다.

경기 후 포르투갈 매체 에 따르면 레앙은 호날두에게 배신감을 느끼는지 묻는 질문에 "그것은 우리가 관여할 문제가 아니다. 우리는 우리가 훌륭한 팀이라는 것을 보여줬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도 집에서 승리를 기뻐하고 있을 것이다. 팀 동료로서 그가 어떤 사람인지 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팀"이라고 강조했다.

처음으로 포르투갈 대표팀 7번을 단 소감도 밝혔다. 레앙은 "매우 특별했다. 호날두는 내 우상"이라며 "7번은 내 아이들의 생일과도 관련돼 있어 내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 동료들과 경기를 즐기려 했고, 좋은 경기를 한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호날두의 이탈 이후 선수단 분위기를 묻는 질문에도 같은 답을 내놨다. 레앙은 "그 문제는 우리가 관여할 일이 아니다. 팀으로서 우리가 신경 써야 할 것은 경기장 안의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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