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명예 2위' 한화 12패 외인 재계약 간절했나, 시즌 종료 앞두고 추가 등판 자청…김경문 "화이트 한 번 더 보겠다"

'불명예 2위' 한화 12패 외인 재계약 간절했나, 시즌 종료 앞두고 추가 등판 자청…김경문 "화이트 한 번 더 보겠다"

▲ 오웬 화이트 ⓒ한화 이글스[스포티비뉴스=대구, 최원영 기자] 이제 마지막 기회만 남아 있다.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은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외국인 선발투수 오웬 화이트(27)의 투구를 돌아봤다.화이트는 지난 9월 30일 대구 삼성전에 선발 등...

▲ 오웬 화이트 ⓒ한화 이글스
▲ 오웬 화이트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대구, 최원영 기자] 이제 마지막 기회만 남아 있다.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은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외국인 선발투수 오웬 화이트(27)의 투구를 돌아봤다.

화이트는 지난 9월 30일 대구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8피안타(2피홈런) 1볼넷 3탈삼진 6실점으로 고전했다. 총 투구 수는 92개(스트라이크 56개)였다. 포심 패스트볼(41개)과 커터(14개), 체인지업(12개), 스위퍼(10개), 커브(7개), 슬라이더(6개), 투심 패스트볼(2개)을 섞어 던졌다. 포심 최고 구속은 151km/h였다.

한화가 2-6으로 패하며 화이트도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성적은 24경기 132⅓이닝 7승12패 평균자책점 4.01이 됐다. 올 시즌 리그 전체 투수 중 두산 베어스 최승용의 13패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패를 기록 중이다.

▲ 오웬 화이트 ⓒ한화 이글스
▲ 오웬 화이트 ⓒ한화 이글스

화이트는 1회말 2사 후 구자욱에게 중전 2루타를 내줬다. 타구가 2루 베이스에 맞고 높게 튀어 외야로 향한 탓이었다. 후속 르윈 디아즈에겐 1타점 중전 적시타를 허용해 0-1로 뒤처졌다. 최형우의 좌익수 파울플라이로 이닝을 끝냈다. 좌익수 문현빈이 수비로 화이트를 도왔다.

2회말엔 1사 후 김영웅의 2루수 방면 내야안타가 나왔다. 2루수 정은원이 타구를 잘 낚아채 1루로 송구했지만 김영웅의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이 더 빨랐다. 화이트는 다음 타자였던 이재현에게 4구째로 148km/h 포심을 던졌다가 좌중월 투런 홈런을 맞았다. 점수는 0-3이 됐다.

한화 타선은 3회초 2득점을 올려 2-3 맹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5회말 화이트가 또 실점했다. 피안타 2개 등으로 2사 1, 3루에 처한 상황. 최형우에게 초구로 149km/h 포심을 구사했는데 이 공이 스트라이크존 가운데 쪽으로 몰렸다. 비거리 140m의 우중월 3점 홈런으로 이어졌다. 점수는 다시 2-6으로 벌어졌다. 한화는 그대로 패하고 말았다.

▲ 오웬 화이트 ⓒ한화 이글스
▲ 오웬 화이트 ⓒ한화 이글스

이튿날인 1일 대구서 만난 김경문 감독은 "맞은 사람이 제일 답답하고 속상하다"며 입을 열었다. 김 감독은 "어제(30일) 화이트가 더 던지겠다고 하더라. 투구 수도 그렇고, 그건 말도 안 된다"며 "아직 (등판 기회가) 한 번 더 남았으니 보겠다. 화이트도 마지막이 중요하다는 걸 알고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홈런도 어느 타이밍에 맞느냐가 중요하다. 어제는 참…. 그만큼 지금 삼성 타격이 좋다고 봐야 한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최형우에게 홈런을 맞은 장면에 관해서는 "포수가 높은 공을 볼로 던지라고 했다. 그런데 그 공이 (요구한 것보다) 밑으로 들어갔다"며 "볼을 던지라는데 거기에 못 던지고 가운데에 투구하고 말았다. 그러다 맞는 게 많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상대 타자의 기가 세면 투수가 잘 던지다가도 실투가 들어가는 것 같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 오웬 화이트 ⓒ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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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스포티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