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라진 41세' 호날두 달래기 나선 72세 헤수스 감독… 대표팀 훈련 불참 뒤 호텔 긴급 회동까지

'토라진 41세' 호날두 달래기 나선 72세 헤수스 감독… 대표팀 훈련 불참 뒤 호텔 긴급 회동까지

임정훈 기자지난 경기 벤치에서 90분을 보낸 뒤 훈련까지 빠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달래기 위해 호르헤 헤수스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이 직접 나섰다. 두 사람은 대표팀 호텔에서 대화를 나눴고, 포르투갈 대표팀의 '불편한 분위기'는 일단 수습 국면에 들어선 듯하다.포르투갈 매체

임정훈 기자

지난 경기 벤치에서 90분을 보낸 뒤 훈련까지 빠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달래기 위해 호르헤 헤수스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이 직접 나섰다. 두 사람은 대표팀 호텔에서 대화를 나눴고, 포르투갈 대표팀의 '불편한 분위기'는 일단 수습 국면에 들어선 듯하다.

포르투갈 매체 는 30일(이하 한국 시간) 헤수스 감독과 포르투갈 대표팀 주장 호날두가 스웨덴 말뫼의 대표팀 호텔에서 회동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두 사람의 대화가 원만하게 진행됐으며, 노르웨이전 뒤 이어진 어색한 분위기를 해소할 긍정적인 신호가 남았다고 전했다.

갈등의 시작은 지난 28일 UEFA(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 2차전 노르웨이전이었다. 에 따르면 호날두는 경기 전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는 지시를 들었지만, 이후 헤수스 감독으로부터 후반에 약 30분을 뛸 수 있다는 전달을 받았다. 호날두는 실제로 몸을 풀었지만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그는 종료 휘슬이 울리자마자 곧장 라커룸으로 향하며 불만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는 그 뒤 체육관 훈련을 제외하면 팀 훈련에 참여하지 않았다. 그는 29일 포르투갈 대표팀 훈련에도 모습을 드러냈지만, 동료들과 함께 훈련하지 않고 호텔로 돌아가 개인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일각에서는 부상 가능성과 주장으로서의 태도를 두고 의문을 제기했다. 포르투갈의 유력 매체 '오 조고'는 이를 두고 "호날두가 삐치는 건 이제 시대에 뒤떨어진 행동이다"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이에 포르투갈축구연맹(FPF)은 부상 때문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경기장 체육관에 호날두가 훈련에 필요하다고 판단한 장비가 갖춰지지 않아 호텔에서 별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는 설명이다.

헤수스 감독은 이날 밤 호텔에서 호날두와 직접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노르웨이전 출전 불발과 이후 불거진 대표팀 내 분위기를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상황이 커지자 페드루 프로엔사 FPF 회장도 대표팀 상황을 직접 살피기 위해 현장으로 향했다.

포르투갈은 오는 10월 2일 오전 3시 45분 덴마크와 네이션스리그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헤수스 감독과 호날두의 만남이 팀 분위기 회복과 주장 출전 여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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