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살 기대주’ 안성현, 유해란이 우승했던 곳에서 PGA 투어 데뷔전…PGA 첫 동반자는 니홀름·밴더란
안성현이 2023년 10월 아랍에미리트연합 아부다비에서 열린 월드 아마추어 팀 챔피언십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스포츠경향 김석 선임기자] ‘17살 기대주’ 안성현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무대는 유해란이 지난해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곳이다. PGA 투어 대회 첫 동반자는 폰투스 니홀름(스웨덴)과 존...

[스포츠경향 김석 선임기자] ‘17살 기대주’ 안성현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무대는 유해란이 지난해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곳이다. PGA 투어 대회 첫 동반자는 폰투스 니홀름(스웨덴)과 존 밴더란(미국)이다.
지난해 같은 곳에서 우승했던 유해란의 기를 이어받아 안성현도 데뷔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2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유타주 아이빈스의 블랙 데저트 리조트 골프코스(파71)에서 PGA 투어 뱅크 오브 유타 챔피언십(총상금 600만달러)이 열린다.
올 시즌 PGA 투어 가을 시리즈 두 번째 대회인 뱅크 오브 유타 챔피언십에는 한국 선수로는 아마추어 국가대표 상비군 안성현이 유일하게 출전한다. 안성현은 지난 29일 미국 유타주 세인트 조지 골프코스에서 열린 월요 예선에서 8언더파 64타를 쳐 공동 1위로 이번 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올해 17세인 안성현은 2022년 13세 5개월 3일의 나이에 태극마크를 달아 최연소 국가대표 타이틀을 갖고 있는 기대주다. 3년간 국가대표로 활약해온 그는 지난 3월 미국으로 골프 유학을 떠났다. PGA 투어 진출이 꿈인 만큼 일찍 미국 생활을 시작해 현지에 빨리 적응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 대회를 뛰고 있는 안성현은 연말에는 PGA 투어 퀄리파잉 스쿨에 도전할 계획이다.
안성현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2일 0시 14분 니홀름, 밴더란과 같은 조로 1번 홀(파4)에서 PGA 투어 첫 티샷을 한다.
올해 28세인 니홀름은 콘페리 투어에서 뛰다가 올해 PGA 투어에 합류했다. 올 시즌 21개 대회에서 10차례 컷 통과에 성공했고, 최고 성적은 공동 13위다.
30세인 밴더란도 콘페리 투어를 거쳐 올해 PGA 투어에 진출한 선수다. 21개 대회에서 9차례 컷 통과를 이뤘고, 지난 21일 끝난 빌트모어 챔피언십에서 공동 10위에 올라 올 시즌 유일한 ‘톱10’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블랙 데저트 리조트는 2023년에 개장한 신설 리조트다. 리조트를 알리기 위해 2024년 10월 PGA 투어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을 개최한 데 이어 지난해 같은 이름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를 열었다.
유타주에서 PGA 투어가 열린 것은 1963년 이후 처음이었고, LPGA 투어 대회가 유타주에서 열린 것도 60년 만이었다.
60년 만에 유타주에서 열린 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가 바로 한국의 유해란이었다. 첫날부터 선두로 나선 유해란은 지난해 5월 5일 열린 최종 라운드에 8언더파 64타를 쳐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 유해란이 이 대회에서 기록한 최종 합계 26언더파 262타는 자신의 개인 최고 기록이었다.
유해란은 이 대회가 1년 만에 없어지면서 올해 타이틀 방어를 할 기회를 갖지 못했다. 대신 안성현이 이곳에서 자신의 첫 PGA 투어 대회를 치르게 됐다.
김석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경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