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9월 29일 종합, 30일 일정) 단식은 권순우만 생존, 혼합복식은 또 일정 연기

[아시안게임] (9월 29일 종합, 30일 일정) 단식은 권순우만 생존, 혼합복식은 또 일정 연기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단식 3회전에 진출한 권순우 / 아시안게임2026 아이치-나고야 하계 아시안게임(이하 아시안게임) 테니스에서 비가 현재까지 가장 큰 변수가 되고 있다. 테니스가 개막한 27일부터 3일 내내 비가 오면서 경기들이 실외가 아닌 실내에서 진행 중이다. 29일 모든 경기가 종료된 시간은 자정에 가까웠다....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단식 3회전에 진출한 권순우 / 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단식 3회전에 진출한 권순우 / 아시안게임

2026 아이치-나고야 하계 아시안게임(이하 아시안게임) 테니스에서 비가 현재까지 가장 큰 변수가 되고 있다. 테니스가 개막한 27일부터 3일 내내 비가 오면서 경기들이 실외가 아닌 실내에서 진행 중이다. 29일 모든 경기가 종료된 시간은 자정에 가까웠다. 단식에서는 남녀 통틀어 권순우(충남체육회)만 살아 남았다. 혼합복식 신산희(경산시청)-이은혜(NH농협은행) 조는 1회전에 이어 2회전도 경기가 다음 날로 연기됐다. 신-이 조는 대회 1,2,3일차 경기 일정표(order of play)에 모두 이름을 올렸으나 실제로 경기를 치른 것은 2일차 하루뿐이다.

아시안게임 테니스는 27일부터 나고야 히가시야마공원 테니스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대회 3일차인 29일에는 경기 시작 시간인 오전 10시 이전부터 계속 가랑비가 내렸다. 1,2일차에도 비 때문에 목표했던 경기를 100% 완주하지 못했던 터라, 3일차에는 오전 10시부터 모두 실내코트로 이동해 경기를 진행했다. 나고야 히가시야마공원에는 센터코트, 쇼코트와 야외코트 6면 등 정상적인 날씨에서는 코트 8면을 운용할 수 있지만, 실내코트는 4면뿐이다. 경기가 하염없이 늘어질 수 밖에 없었다. 전체 경기가 자정 무렵에 끝난 이유다.

한국 선수들의 활약은 희비가 엇갈렸다.

우선 단식에서는 권순우만 3회전에 진출했다. 권순우는 푸레브도르 운드라크(몽골)을 6-0 6-0으로 꺾었다. 운드라크는 ATP 랭킹도 없는 무명 선수로 권순우(158위)의 상대가 되지 않았다. 권순우는 40분 만에 단식 경기를 끝냈다.

하지만 다른 단식 선수들은 모두 패했다. 여자단식 구연우(CJ제일제당, 175위)가 가장 아쉬웠다. 구연우는 우치지마 모유카(일본, 106위)에 3세트 접전 끝에 6-4 3-6 6-7(2)로 패했다. 지난 코리아오픈에 이어 또다시 승패패 역전패이다. 상위 랭커를 상대로 1세트의 경기력을 끝까지 유지하는 것이 구연우의 숙제임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남자단식 홍성찬(당진시청)과 여자단식 백다연(NH농협은행)은 각각 수미트 나갈(인도), 사카쓰메 히메노(일본)에 스트레이트로 패했다. 홍성찬은 권순우와 짝을 이룬 남자복식에서도 2회전에 패하며 하루 만에 이번 아시안게임 모든 일정을 마쳤다.

상위 랭커를 상대로 경기력을 끝까지 유지해야 하는 구연우 / ATF(아시아테니스연맹) 인스타그램
상위 랭커를 상대로 경기력을 끝까지 유지해야 하는 구연우 / ATF(아시아테니스연맹) 인스타그램

대회 조직위는 30일 일정을 발표했다. 우선 날씨가 맑아 정상적으로 야외에서 진행된다는 전제 하다.

권순우는 3회전에서 쿠모윤 술타노프(우즈베키스탄)을 만난다. 술타노프는 하위 급수 국제대회 위주로 출전하는 선수다. WT 국제대회 우승은 12회로, 현재 439위, 최고랭킹 215위(2025년 1월)을 기록했다. 권순우의 커리어와는 비교가 안 되지만, 그렇다고 아예 무명은 아니다. 두 선수의 첫 맞대결이다.

남자복식 남지성(당진시청)-박의성(대구시청) 조는 프루치야 이사로-막시무스 존스 조(태국)를 만난다. 29일 경기에서 프렌드 제이-이소무라 코코로(일본) 조를 0-6 6-4 [10-6]으로 꺾었던 남-박 조는 이번에는 태국의 에이스 복식 팀을 상대한다.

남지성(복식 112위)과 이사로(복식 105위)는 랭킹이 비슷해 매주 거의 같은 ATP 챌린저 대회에 출전한다. 올해에는 파트너 관계 없이 5번 챌린저 대회에서 격돌, 남지성 페어가 2승 3패를 기록 중이다.

여자복식 선수들은 대회 1,2번 시드를 넘어야 한다.

1회전에서 태국 팟차린 칩찬데이-타사포른 타클로 조(태국)를 6-4 3-6 [10-5]로 꺾은 장수정(인천시청)-백다연(NH농협은행) 조는 2회전에서 대회 톱시드, 궈한유-장슈아이 조(중국)를 상대한다. 궈한유, 장슈아이는 지난 주 끝난 '테니스 여자 월드컵' 빌리진킹컵 파이널스 중국 대표로 출전했던 선수들이다. WTA 복식랭킹은 장슈아이 7위, 궈한유 16위이다.

박소현(강원특별자치도청)-정보영(안동시청) 조는 2번 시드 시에수웨이-리앙은슈오 조(대만)를 만난다. 40세의 시에수웨이(10위)는 그랜드슬램 여자복식 7회 우승 경력자다. 박소현과 절친인 리앙은슈오는 최근 복식 전문 선수처럼 활약하며 어느덧 WTA 복식랭킹 21위까지 올라있다.

혼합복식은 가장 마지막 시간으로 배정됐다. 단식과 복식에 중복으로 출전하는 선수들이 많기 때문이다. 신산희-이은혜 조, 신우빈(국군체육부대)-구연우 조가 출격한다. 하지만 만에 하나 또 비가 오고, 경기가 길어진다면 혼합복식 경기가 다음 날로 연기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

나고야에는 3일째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다고 한다 / 프레인스포츠
나고야에는 3일째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다고 한다 / 프레인스포츠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테니스 한국 선수 29일 결과 ▲ 남자단식 권순우 6-0 6-0 푸레브도르 운드라크(몽골) 홍성찬 4-6 0-6 수미트 나갈(인도)

▲ 여자단식 백다연 5-7 0-6 사카쓰메 히메노(일본) 구연우 6-4 3-6 6-7(2) 우치지마 모유카(일본)

▲ 남자복식 남지성-박의성 0-6 6-4 [10-6] 프렌드 제이-이소무라 코코로(일본) 권순우-홍성찬 7-6(6) 5-7 [5-10] 쿠스하라 유스케-나카가와 슌스케(일본)

▲ 여자복식 장수정-백다연 6-4 3-6 [10-5] 팟차린 칩찬데이-타사포른 나클로(태국)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테니스 한국 선수 30일 일정 (시차 동일) ▲ 오후 12시 이후 여자복식 | 박소현-정보영 vs 시에수웨이-리앙은슈오(대만)

▲ 오후 1시 이후 남자단식 | 권순우 vs 쿠모윤 술타노프(우즈베키스탄) 여자복식 | 장수정-백다연 vs 궈한유-장슈아이(중국)

▲ 오후 3시 이후 남자복식 | 남지성-박의성 vs 프루치야 이사로-막시무스 존스(태국)

▲ 오후 4시 30분 이후 혼합복식 | 신산희-이은혜 vs 프렌드 제이-시바하라 에나(일본) 혼합복식 | 신우빈-구연우 vs 카이 톰슨-유디스 총(홍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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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테니스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