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혁, 이덕희배 1번 시드로 우승 도전..."부담 내려놓고 내 플레이"

조민혁, 이덕희배 1번 시드로 우승 도전..."부담 내려놓고 내 플레이"

29일 송암스포츠타운 테니스장 연습코트에서 첫 경기를 대비하고 있는 조민혁조민혁(남원거점SC, 주니어 세계 78위)이 제25회 WT 이덕희배 국제주니어테니스대회(J200) 남자단식 우승에 도전한다.이덕희배 국제주니어테니스대회는 29일 강원도 춘천시 송암스포츠타운 테니스장에서 개막했다. 남자단식 1번 시드를 받은 조민혁은...

29일 송암스포츠타운 테니스장 연습코트에서 첫 경기를 대비하고 있는 조민혁
29일 송암스포츠타운 테니스장 연습코트에서 첫 경기를 대비하고 있는 조민혁

조민혁(남원거점SC, 주니어 세계 78위)이 제25회 WT 이덕희배 국제주니어테니스대회(J200) 남자단식 우승에 도전한다.

이덕희배 국제주니어테니스대회는 29일 강원도 춘천시 송암스포츠타운 테니스장에서 개막했다. 남자단식 1번 시드를 받은 조민혁은 30일 라팔렌티노 알리 다 코스타(인도네시아, 182위)와 본선 1회전을 치른다.

지난해 결승까지 올랐던 조민혁은 올해 톱 시드를 받고 우승에 도전한다.

국내 남자 주니어 선수 중 가장 높은 세계랭킹을 보유한 조민혁은 최근 카자흐스탄과 중국, 일본 등을 돌며 상위 등급 국제주니어대회를 소화했다. 하지만 모두 3회전을 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고 이번 대회까지 5주 연속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조민혁은 "물론 많이 아쉽다. 그래도 5주째 뛰고 있는데 공은 1주 차 때보다 조금씩 올라오고 있다. 잘 안 될 때도 있지만 제 장점인 수비로 이겨낸 경기도 많아서 현재 감각은 나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는 압박감이 부담으로 이어졌다.

조민혁은 "그랜드슬램 본선을 뛸 수 있는 랭킹을 만들어 놓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지난 투어 동안에는 잘하고 싶다는 생각 때문에 긴장도 되고 부담도 많이 됐다"며 "그러다 보니 오히려 잘 안 됐던 것 같다. 이번 대회와 다음 주에는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면서 즐기려고 한다"고 말했다.

1회전 상대 다 코스타와는 약 2년 전 한 차례 맞붙은 경험이 있다. 조민혁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상대를 경계하면서도 1번 시드라는 데 의미를 두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그는 "상대는 지금 상승세를 타고 있는 선수"라며 "또 1번 시드라고 해서 더 부담을 갖지 않으려고 한다. 다 똑같은 선수이고 똑같은 상대다. 냉정하게 할 것을 하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보다 성장했다는 자신감도 있다. 조민혁은 "작년보다 더 성장했다는 것을 스스로 믿고, 코치님을 믿으려고 한다"며 "경기에서는 긴장하면 누구나 실력이 다 나오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그날 그날 할 수 있는 플랜에 따라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현재는 자신의 테니스를 발전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다. 빠른 발을 활용한 수비가 장점인 조민혁은 수비 이후 공격으로 전환하는 속도를 높여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민혁은 "수비에서는 다리도 빠르고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하지만 (상위 등급) 투어를 다녀보니 수비를 잘한 뒤 공격으로 전환하는 게 조금 느린 것 같았다"며 "수비를 잘했으면 다음에는 빠르게 공격으로 전환할 수 있는 플레이 스타일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결과에 대한 부담보다 자신의 플레이에 집중하겠다는 조민혁은 30일 다 코스타와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제25회 이덕희배 정상에 도전한다.

[기사제보 [email protected]]

출처: 테니스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