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농구 12년만의 ‘금빛 주역’들, 프로무대로 돌아온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금메달 멤버인 변준형(정관장·왼쪽에서 두 번째), 에디 다니엘(SK·왼쪽에서 네 번째), 이정현(소노·오른쪽) 등 프로농구 10개 구단 대표 선수들이 29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2026∼2027시즌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정규리그 우승 트로피를 중앙에 두고 기념 촬영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에서 12년 만에 금메달을 획득한 태극 전사들이 프로농구 무대로 돌아온다. 2026∼2027시즌 프로농구가 내달 3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6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10개 구단 감독들은 29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시즌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건 후배들이 대견하다”고 입을 모았다. 유도훈 정관장 감독은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프로농구도 더 발전하는 한 시즌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아시안게임 금메달 멤버 변준형(정관장)과 에디 다니엘(SK), 이승현(현대모비스), 이정현(소노) 등은 이제 코트 위에서 적으로 만난다. 이정현은 “(대표팀에서) 지금까지 쌓은 ‘정’은 잊겠다. 중요한 건 소노의 승리다”라고 말했다.
이날 각 구단 사령탑들이 꼽은 우승 후보 1순위는 DB였다. DB는 총 10표 중 7표를 받았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팀 KCC의 이상민 감독은 “DB는 외국인 선수 구성이 가장 위력적인 팀”이라고 평가했다.
올 시즌 프로농구는 2, 3쿼터에 외국인 선수 2명이 함께 뛸 수 있다. DB는 지난 시즌 득점 2위(평균 21.8점)를 한 헨리 엘런슨과 재계약한 데 이어 내외곽에서 여러 공격 옵션을 가진 레이션 해먼즈를 영입했다. 해먼즈는 지난 시즌 현대모비스에서 뛰면서 평균 20.8점(3위)을 기록했다.
DB는 24일 삼성, 26일 SK와의 오픈매치(시범경기)에서 모두 100점 이상을 올리며 승리했다. 엘런슨과 해먼즈는 삼성전에선 57점을, SK전에선 50점을 합작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DB 지휘봉을 잡은 이규섭 감독은 “지난 시즌 개막 미디어데이의 우승팀 예측에서 가장 많은 표(4표)를 받았던 KCC가 챔프전 정상에 올랐듯이 우리도 높이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프로농구 공식 개막전은 내달 3일 오후 2시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리는 KCC와 LG의 맞대결이다. KCC는 지난 시즌 챔프전 우승팀, LG는 정규리그 우승팀이다.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농구 대표팀처럼 12년 만에 챔피언이 된 여자 농구 대표팀 선수들은 정규리그 개막에 앞서 컵대회로 팬들과 만난다. 내달 3일부터 11일까지 청주체육관에서 열리는 박신자컵은 아시안게임 영웅들을 곧바로 국내에서 다시 만날 수 있는 무대다. 아시안게임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던 강이슬(우리은행), 이해란(삼성생명), 이소희(BNK) 등 여자 대표팀 멤버 전원(11명)이 박신자컵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프로농구 2026∼2027시즌은 11월 16일 개막한다.
출처: 동아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