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허수봉 17점 분전에도' 한국 남자배구, 중국에 2-3 패하며 조 2위로 8강 진출…이란과 만난다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 선수들. (고마키[일본]=연합뉴스) 한국 남자 배구대표팀(세계랭킹 25위)이 2022 항저우 대회 준우승팀인 중국(35위)의 벽을 넘지 못하고 조 2위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8강에 진출했다.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9일 일본 아이치현 파크 아레나 고마키에...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 선수들. (고마키[일본]=연합뉴스)](https://imgnews.pstatic.net/image/472/2026/09/30/0000041737_001_20260930054007892.jpg?type=w647)
한국 남자 배구대표팀(세계랭킹 25위)이 2022 항저우 대회 준우승팀인 중국(35위)의 벽을 넘지 못하고 조 2위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8강에 진출했다.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9일 일본 아이치현 파크 아레나 고마키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D조 중국과 3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2-3(27-25, 23-25, 21-25, 25-22, 12-15)으로 패했다.
지난 10일 일본 기타큐슈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 8강에서 3-1로 승리했던 한국은 중국과 이날도 세트를 주고받는 혈투를 펼쳤지만 마지막 집중력에서 아쉬움을 보였다.
필리핀(113위)과 대만(55위)에 승리했던 한국은 조별리그 성적 2승 1패를 기록해 각 조 1, 2위 팀이 오르는 8강에 진출했다.
다음 달 1일에 만날 8강 상대는 B조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이란(19위)이다.
이날 대표팀의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짜임새 있는 조직력과 몸살 증세를 회복한 주포 허수봉(현대캐피탈)의 화력을 앞세워 1세트를 잡았다.
한국은 1세트 초반 미들블로커 이상현(국군체육부대)의 맹활약을 앞세워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한때 10-5까지 리드했다.
허수봉은 18-15에서 상대 팀 3명의 블로킹 벽을 뚫고 대각 공격을 성공하는 등 공격을 주도했다.
대표팀은 22-20에서 연속 실점했고, 23-23에서 허수봉의 공격이 코트 밖으로 나가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허수봉이 감각적인 밀어 넣기 공격으로 듀스 승부로 끌고 갔고, 24-25에서는 임동혁(대한항공)의 쳐내기 공격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1세트는 허수봉이 끝냈다. 그는 25-25에서 강력한 대포알 서브를 때렸고, 중국은 리시브가 크게 흔들렸다. 결국 중국의 공격이 코트 밖으로 나가면서 한국은 재역전했다. 이후 허수봉은 26-25에서 상대 팀 코트 구석에 서브를 꽂아 넣으면서 세트를 직접 마무리했다.
2세트는 아쉬웠다. 한국은 한 점 차 접전을 이어가다가 20-21에서 임동혁의 공격이 상대 블로킹 벽에 막히면서 두 점 차로 밀렸다. 이후 중국에 서브 에이스를 허용하며 분위기를 내줬다.
3세트 양상도 비슷했다. 대표팀은 박빙의 승부를 펼치다가 21-22에서 상대 공격에 실점했고, 최준혁(대한항공)의 중앙 속공이 상대 블로킹 벽에 막히면서 흐름을 잃었다.
대표팀은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4세트를 잡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국은 16-9에서 4연속 실점했고, 이 과정에서 임성진(국군체육부대)이 착지를 하다 발목을 다쳐 휠체어를 타고 코트 밖으로 나가는 악재를 겪었다.
하지만 대표팀은 16-13에서 최준혁과 이상현의 연속 블로킹으로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고 23-20에서 나온 허수봉의 서브 에이스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한국은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5세트 4-8에서 임재영(대한항공)의 강한 서브를 앞세워 4연속 득점해 8-8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12-13에서 상대 공격을 막지 못했고, 12-14에서 리시브가 흔들려 공격권을 내준 뒤 랠리 끝에 득점을 허용해 패했다.
허수봉은 서브 에이스 3개를 포함해 17점을 기록했고, 이상현은 블로킹 8개를 합해 14득점을 올렸지만 경기에서 패하며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출처: 스포츠타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