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감독도 시달렸다" '감독 저격→완장 패대기→노쇼', 논란 빼고 설명이 안되는 '노욕' 호날두의 국대 커리어

"벤투 감독도 시달렸다" '감독 저격→완장 패대기→노쇼', 논란 빼고 설명이 안되는 '노욕' 호날두의 국대 커리어

로이터연합뉴스AFP연합뉴스[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는 포르투갈 대표팀과 함께한 23년의 세월은 수많은 감동적인 이야기와 더불어 잊고 싶은 순간들도 함께 남겼다.'포르투갈 매체 '아 볼라'가 29일(한국시각), 호날두의 대표팀 내 논란을 집중 조명했다. 호날두는 이날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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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는 포르투갈 대표팀과 함께한 23년의 세월은 수많은 감동적인 이야기와 더불어 잊고 싶은 순간들도 함께 남겼다.'

포르투갈 매체 '아 볼라'가 29일(한국시각), 호날두의 대표팀 내 논란을 집중 조명했다. 호날두는 이날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노르웨이와의 2026~2027시즌 유럽네이션스리그 원정경기에서 6678일만에 벤치를 달군 후 승리 세리머니에 참가하거나 원정팬에게 인사를 하는 뒷풀이를 건너 뛰고 곧장 라커룸으로 향해 팬들을 무시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포르투갈은 호날두 없이 주앙 펠릭스(알 나스르)와 곤살루 하무스(유벤투스)의 연속골로 엘링 홀란(맨시티)이 한 골 만회한 노르웨이를 2대1로 꺾었다. 호날두가 교체명단에 이름만 올린 채 경기에 나서지 않은 건 유로 2008 스위스전 이후 처음이다.

'아 볼라'는 '이는 23년간 대표팀에서 A매치 234경기를 치러온 호날두에게 결코 처음 겪는 긴장 상황은 아니었다. 호날두는 2003년부터 2008년까지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과의 관계는 비교적 원만했지만, 2008~2010년 팀을 이끈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과는 그렇지 못했다. 2009년 8월 리히텐슈타인전에서 독감 증세로 결장하며 생긴 미묘한 긴장감은 1년 뒤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벌어진 큰 사건의 전조였다. 중계 카메라는 케이로스 감독에게 불만을 표출하는 호날두의 모습을 포착했다. 팀이 다비드 비야에 실점해 탈락이 확정된 후 호날두는 월드컵 역사에 남을 만한 발언을 쏟아냈다. 탈락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자, 호날두는 공을 감독에게 넘기듯 '케이로스에게 물어보세요'라고 답했다"라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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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로스 감독의 후임으로 부임한 감독은 훗날 대한민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파울로 벤투였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 포르투갈을 이끈 벤투 감독은 추후 한 인터뷰에서 호날두와의 관계가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되었음을 인정했다. "초창기와 관계가 똑같았냐고 묻는다면, 그렇지 않았다.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원칙을 포기해야 하나? 그럴 순 없다. 위계 질서는 존재해야 하고, 존중받아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호날두는 페르난도 산투스 감독 체제에서도 논란의 중심에 섰다. 유로 2016 조별리그 최종전 헝가리전을 앞두고 CMTV 방송사의 마이크를 호수에 던져버렸다. 유로 2020 우승과 네이션스리그 우승을 통해 산투스 감독과의 관계는 돈독해졌지만, 2021년 두 차례나 주장 완장을 '패대기' 치며 화풀이를 하는 모습으로 비판을 받았다.

산투스 감독과도 결국 틀어졌다. 호날두는 2022년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선발 출전해 후반 21분 교체 지시를 받았다. 이 결정에 달갑지 않은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스위스와의 16강전에선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스위스전에선 하무스가 선발로 나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6대1 대승을 이끌었다. 하무스는 다음 경기인 모로코전에서도 주전 자리를 지켰고, 호날두는 후반 6분 교체투입되었으나 팀의 탈락을 막지 못했다. 산투스 감독은 추후 "스위스전 당일 아침, 그에게 출전하지 않는다는 사실과 그 이유를 설명하러 갔을 때 호날두가 오해했던 것은 사실이다. 그의 반응을 이해하냐고? 그렇다"라고 말했다.

호날두는 전임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 체제에서 꾸준히 주전 공격수로 기용됐다. 하지만 2025년 11월 아일랜드전(0대2 패)에서 상대 선수 가격으로 퇴장하며 다시금 논란의 중심에 섰다. 40대에 접어든 호날두는 북중미월드컵 부진으로 다시 비판의 대상이 됐다. 지난시즌 소속팀에서 호흡을 맞춘 호르헤 헤수스 감독이 마르티네스 감독 후임으로 부임하면서 자기를 중심으로 팀을 구성하길 바랐을 테지만, 헤수스 감독은 18년간 누구도 하지 않은 결정을 내렸다. 그는 호날두를 최대한 많은 경기에 활용하기 위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출처: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