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올라와라' 북한 여자축구, 중국 꺾고 결승 진출...12년 만에 우승 도전

'누구나 올라와라' 북한 여자축구, 중국 꺾고 결승 진출...12년 만에 우승 도전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북한 여자축구가 결승에 올랐다. 북한은 29일 일본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준결승에서 2대0으로 이겼다.북한은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의...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북한 여자축구가 결승에 올랐다.

북한은 29일 일본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준결승에서 2대0으로 이겼다.

북한은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의 우승을 노린다. 항저우 대회에서는 일본에 밀려 준우승에 그쳤다. 두 대회 연속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아울러 아시안게임 여자축구에서 중국, 일본과 함께 나란히 3차례 우승해 최다 우승 공동 1위에 올라 있는 북한은 이번 대회에서 통산 4번째 정상에 오를 기회를 잡았다. 북한의 결승 상대는 이날 오후 7시 30분 열리는 한국과 일본의 또 다른 준결승전 승자다.

전반은 팽팽한 탐색전으로 진행됐다. 두 팀 모두 수비에 무게를 둔 채 신중하게 경기를 운영했고, 공격에 많은 인원을 투입하지 않으면서 좀처럼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북한은 전반 3분 명유정의 빗맞은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린 것에 고개를 숙였다.

0의 균형을 깬건 후반 8분 중국의 자책골이었다. 중국 진영 깊숙한 곳에서 높게 떠오른 공을 센터백 야오웨이가 머리로 클리어링했다. 하지만 공은 전방이 아닌 중국의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북한은 후반 34분 승부에 쐐기를 박으며 승기를 잡았다. 우하이옌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을 명유정이 잡았다. 이후 낮고 빠른 왼발 슈팅으로 중국 골망을 흔들었다. 북한은 이후 중국의 공세를 끝까지 막아냈고, 두 골 차 리드를 지키면서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북한의 박성진 감독은 경기 후 "다른 건 없다. 우리도 우승을 목표로 하니 대상(상대) 팀을 연구하고 장점을 살려서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으로 선수를 계발할 것"이라며 "어느 팀이 올라오든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했다.

출처: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