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20홈런’ 김영웅이 4홈런인데도 이 정도라니…삼성 ‘10홈런 타자 7명’ 8년 만에 탄생
[OSEN=대구, 이석우 기자][OSEN=손찬익 기자] 예년처럼 홈런이 쏟아지는 건 아니다. 그런데 한 방을 칠 수 있는 타자는 오히려 늘었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8년 만에 7명의 두 자릿수 홈런 타자를 배출하며 이전과는 또 다른 형태의 장타 군단으로 변모했다.28일 현재 삼성에서 10홈런 이상을 기록한 타자는 모...
![[OSEN=대구, 이석우 기자]](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09/29/0005614678_001_20260929064112284.jpg?type=w647)
[OSEN=손찬익 기자] 예년처럼 홈런이 쏟아지는 건 아니다. 그런데 한 방을 칠 수 있는 타자는 오히려 늘었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8년 만에 7명의 두 자릿수 홈런 타자를 배출하며 이전과는 또 다른 형태의 장타 군단으로 변모했다.
28일 현재 삼성에서 10홈런 이상을 기록한 타자는 모두 7명이다. 르윈 디아즈가 25홈런으로 가장 앞서 있고 최형우가 17홈런으로 뒤를 잇는다. 구자욱과 이재현이 나란히 15홈런, 강민호와 박승규가 각각 12홈런을 기록 중이다. 전병우도 11개의 아치를 그렸다.
삼성에서 한 시즌 7명의 두 자릿수 홈런 타자가 나온 건 2018년 이후 8년 만이다. 2016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개장 이후 최다 타이 기록이기도 하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디아즈 023 2026.09.12 / foto0307@osen.co.kr](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09/29/0005614678_002_20260929064112326.jpg?type=w647)
![[OSEN=대구, 이석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 105 2026.07.18 / foto0307@osen.co.kr](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09/29/0005614678_003_20260929064112334.jpg?type=w647)
2018년에는 다린 러프가 33홈런을 터뜨렸고 강민호(22개), 구자욱(20개), 이원석(20개), 김헌곤(11개), 김상수(10개), 박한이(10개)가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이후 7명의 타자가 동시에 10홈런 고지를 밟은 적은 없었다. 2020년과 2024년, 지난해 기록한 6명이 가장 많았다.
삼성은 최근 2년간 KBO리그를 대표하는 ‘홈런 군단’이었다. 2024년 185홈런에 이어 지난해 161홈런을 터뜨리며 2년 연속 팀 홈런 1위를 차지했다.
2024년에는 구자욱(33개), 김영웅(28개), 박병호(23개), 이성규(22개) 등 20홈런 타자만 4명이었다. 지난해에는 디아즈가 무려 50홈런을 터뜨리며 홈런왕에 올랐고 김영웅도 22개의 아치를 보탰다.
올 시즌의 색깔은 다르다. 팀 내 최다 홈런은 디아즈의 25개. 아직 30홈런 타자는 나오지 않았다. 특정 거포 몇 명이 홈런을 몰아치던 이전과 달리 타선 곳곳에서 고르게 장타가 터지고 있다. 홈런의 ‘폭발력’은 다소 줄었지만 ‘분포’는 한층 넓어진 셈이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강민호 003 2026.09.12 / foto0307@osen.co.kr](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09/29/0005614678_004_20260929064112385.jpg?type=w647)
![[OSEN=대구, 이석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박승규 012 2026.09.12 / foto0307@osen.co.kr](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09/29/0005614678_005_20260929064112395.jpg?type=w647)
특히 박승규와 전병우의 가세가 눈에 띈다. 박승규는 12홈런을 터뜨리며 데뷔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홈런 고지를 밟았다. 지난해 기록한 6홈런이 개인 최다였지만 불과 한 시즌 만에 이를 두 배로 늘렸다.
전병우 역시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던 2020년 8홈런이 종전 개인 최다였지만 올 시즌 11홈런을 기록하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기존 장타 자원에 두 선수의 한 방이 더해지면서 삼성 타선은 더욱 두꺼워졌다.
그렇기에 김영웅의 부진은 더욱 아쉽다. 2024년 28홈런, 지난해 22홈런으로 2년 연속 20홈런을 넘어섰던 김영웅은 올 시즌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4홈런에 머물러 있다.
박진만 감독도 올 시즌 팀 홈런 감소의 원인 가운데 하나로 김영웅의 부진을 꼽았다.
박진만 감독은 “우리 팀 홈런이 예년보다 줄어든 데에는 김영웅의 역할이 부족했던 부분도 있다고 본다”며 “김영웅이 하위 타순에서 폭발력 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시즌 내내 그런 모습이 거의 나오지 않아 아쉽다”고 말했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최형우 076 2026.09.08 / foto0307@osen.co.kr](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09/29/0005614678_006_20260929064112404.jpg?type=w647)
![[OSEN=대구, 이석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이재현 025 2026.09.12 / foto0307@osen.co.kr](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09/29/0005614678_007_20260929064112413.jpg?type=w647)
뒤집어보면 김영웅이 4홈런에 그친 상황에서도 7명의 두 자릿수 홈런 타자가 탄생했다는 건 그만큼 삼성의 장타 생산 루트가 다양해졌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지난 2년간 삼성의 홈런 야구가 몇몇 거포의 폭발력을 앞세웠다면 올해는 디아즈를 필두로 최형우, 구자욱, 이재현, 강민호가 꾸준히 장타를 생산하고 박승규와 전병우까지 새로운 힘을 보태고 있다.
홈런의 숫자는 예년보다 줄었다. 대신 어디에서 터질지 모르는 타선이 됐다. 8년 만에 탄생한 ‘두 자릿수 홈런 7인방’. 선두 경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삼성의 달라진 장타력이 시즌 막판 더욱 중요한 무기가 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출처: OSE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