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 그라운드 밟지 못했다’ 벤치서 승리 지켜본 호날두 ‘충격’ 경기 종료 직후 곧장 라커룸행…감독은 “오늘 뛰지 않았다고 해서 신뢰하지 않는 건 아냐, 얘기 나눠볼 것”
[골닷컴 강동훈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알나스르)가 경기 종료 직후 동료들과 팬들에게 인사하지 않고 곧장 라커룸으로 향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포르투갈 매체 아 볼라는 28일(한국시간) “호날두는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마자 곧바로 라커룸으로 향했다. 이날 출전하지 못한 다른 후보 선수들은 모두 그라운드 중앙으로...
[골닷컴 강동훈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알나스르)가 경기 종료 직후 동료들과 팬들에게 인사하지 않고 곧장 라커룸으로 향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포르투갈 매체 아 볼라는 28일(한국시간) “호날두는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마자 곧바로 라커룸으로 향했다. 이날 출전하지 못한 다른 후보 선수들은 모두 그라운드 중앙으로 가서 동료들과 함께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지만, 주장인 호날두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이날 노르웨이 오슬로의 울레볼 스타디온에서 열린 노르웨이와 2026~20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리그A 4조 2차전 원정경기에서 결장했다. 벤치에서 출발한 그는 끝내 교체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포르투갈은 주앙 펠릭스와 곤살루 하무스의 골을 앞세워 엘링 홀란이 골을 터뜨린 노르웨이를 2대 1로 제압했다.
호날두가 부상이나 징계 등으로 출전할 수 없는 상황이 아닌데도 A매치에 결장한 건 2년 만이다. 그는 지난 2024년 6월 9월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조제 알발라드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 평가전에서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교체 투입되지 못했다. 당시 포르투갈은 크로아티아에 1대 2로 패했다.
이후 호날두는 부상이나 징계 등 불가피한 상황이 아닌 이상 A매치는 항상 출전했다. 대부분 선발로 나섰고, 벤치에서 출발해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와 함께 그는 역대 A매치 최다 출전(234경기)과 득점(146골) 세계 기록을 계속해서 갈아치워 왔다.
결국 호날두는 이날 출전하지 못한 것에 간접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곧바로 라커룸으로 향했다. 통상적으로 승리하든 패배하든 경기가 끝나면 응원을 와준 팬들에게 직접 감사 인사를 하기 마련이지만, 끝내 교체 투입 기회도 받지 못하자 이를 생략하고 자리를 떴다. 그가 주장인 것을 고려하면 그야말로 충격적인 행동이었다.
호날두의 이 같은 행동에 취재진들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호르헤 헤수스 감독에게 질문을 쏟아냈다. 헤수스 감독은 “저는 몰랐다. 경기 후에야 알았고, 이미 여러 질문을 받았는데, 그건 본인만이 답할 수 있는 질문”이라며 “중요한 건 오늘 뛰지 않았다고 해서 제가 그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라는 거다. 저는 그를 신뢰하고 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사실 경기를 앞두고 호날두에게 ‘선발로 내보내진 않겠지만, 경기 중에 교체로 투입할 거다’고 말했다”며 “하지만 그게 축구다. 축구는 상황을 좌우하고, 이번 경우에는 공격수를 교체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이번 경기는 호날두의 스타일에 맞지 않았고, 다음 경기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물론 호날두와 이야기를 나눠볼 것”이라면서도 “저는 그를 아주 잘 알고 있다. 대표팀은 대표팀이고, 클럽팀과는 다르다. 하지만 저에게는 낯선 일이 아니다. 대표팀은 우리 모두의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의 생각을 구체적으로 답변해 드릴 수는 없다. 그와 이야기를 나눠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골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