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잡아 봐라’ KT 실행력 보소, 이강철 바람대로 가네! “배제성 자기 역할 잘해줘…전체적으로 타격감도 좋다” [SS잠실in]
KT 이강철 감독(가운데)이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 리그 LG전에서 6-5로 승리하며 개막 2연승을 거둔 뒤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잠실 | 박진업 기자 [email protected][스포츠서울 | 잠실=이소영 기자] “타자들이 전체적으로 좋은 타격을 보여줬다.”직전 경기 4...

[스포츠서울 | 잠실=이소영 기자] “타자들이 전체적으로 좋은 타격을 보여줬다.”
직전 경기 4안타의 아쉬움을 단 한 경기만에 두 자릿수 안타로 씻어냈다. 사령탑의 “3.5경기 차로 달아나고 싶다”는 바람도 조금씩 현실이 되고 있다. KT 이강철(60) 감독도 “침체했던 타격이 살아나면서 승리에 보탬이 됐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KT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과 최종전에서 선발 배제성의 호투와 장단 20안타를 앞세워 12-6으로 크게 이겼다. 시즌 상대 전적은 11승1무4패. 두산과 맞대결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같은 날 경기가 없던 2위 삼성과 격차도 다시 3경기로 벌렸다.

올시즌 두산전에 처음 등판한 배제성이 제 몫을 해냈다. 6이닝 3안타 4삼진 무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QS)를 작성, 시즌 3승(2패)째를 수확했다. 2경기 연속 호투를 이어가며 팀 승리의 발판을 놨다. 1회말을 삼자범퇴로 처리한 뒤 별다른 위기 없이 임무를 마쳤고, 속구와 슬라이더, 스플리터를 고루 섞어 상대 타선을 꽁꽁 묶었다. 무엇보다 9월 5차례 등판 평균자책점은 0.66에 불과하다.
경기 후 이 감독도 “배제성이 훌륭한 투구를 해줬다”며 “최근 경기에서 계속 좋은 투구로 자기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타선은 그야말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초반부터 5점을 쓸어 담아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적시타 행진은 덤. 직전 키움전에서 대포 3방을 얻어맞은 아쉬움을 털어내듯 홈런포도 두 차례 가동했다. 3회초 1사 1루에서는 장성우가 상대 두 번째 투수 윤태호의 초구 속구를 잡아당겨 비거리 120m짜리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7회초 1사 2루에서는 한승택이 박치국의 3구째 커터를 통타해 2점짜리 대형 아치를 그려냈다.

마운드와 타선이 대승을 합작한 셈이다. 이 감독은 “2회 중심 타선이 만든 기회에서 류현인이 선취점을 내줬고, 하위 타선에서 연속 안타로 빅이닝을 만들어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갈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이전 경기에서 타격이 침체됐다”고 짚은 뒤 “타자들이 전체적으로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며 승리에 이바지했다”고 강조했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만큼 응원 열기도 홈팀 못지않았다. 이 감독은 “원정 경기에서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팬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를 건넸다.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서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