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왕에 묻힌 도루왕 레이스! → 생애 첫 타이틀 도전. 황성빈 박민우 49대49. 역대급 '대도 전쟁' 점입가경

홈런왕에 묻힌 도루왕 레이스! → 생애 첫 타이틀 도전. 황성빈 박민우 49대49. 역대급 '대도 전쟁' 점입가경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롯데와 삼성의 경기. 8회초 황성빈이 3루타를 치고 질주하고 있다. 대구=허상욱 기자[email protected]/2026.09.03/2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NC와 LG의 경기. 1회초 1사 1루 블레인 타석때 1루주자 박민우가 2루 도루를 성공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롯데와 삼성의 경기. 8회초 황성빈이 3루타를 치고 질주하고 있다. 대구=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9.03/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롯데와 삼성의 경기. 8회초 황성빈이 3루타를 치고 질주하고 있다. 대구=허상욱 기자[email protected]/2026.09.03/
2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NC와 LG의 경기. 1회초 1사 1루 블레인 타석때 1루주자 박민우가 2루 도루를 성공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8.27/
2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NC와 LG의 경기. 1회초 1사 1루 블레인 타석때 1루주자 박민우가 2루 도루를 성공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email protected]/2026.08.27/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올해 역대급 홈런왕 경쟁이 눈길을 끄는 가운데 도루왕 레이스도 점입가경이다. 롯데 자이언츠 황성빈과 NC 다이노스 박민우가 생애 첫 개인타이틀에 도전한다.

2026 KBO리그가 막바지로 갈수록 개인기록 싸움도 흥미를 더하고 있다. 가장 굵직한 부문인 홈런-타점왕이 오리무중이며 도루 1위도 예측 불허다. 홈런은 1위 김도영(40개, KIA)을 오스틴(LG) 힐리어드(KT)가 39개로 맹추격했다. 타점은 1위 힐리어드(123점) 2위 오스틴(122점) 3위 디아즈(120점, 삼성)가 3점 안에 접전이다.

도루는 황성빈 박민우가 나란히 49개다. 공동 1위다. 3위 박해민(35개,LG)과 차이가 크다. 2파전으로 좁혀졌다.

박민우는 자타공인 리그 최정상급 2루수다. 올해 골든글러브 유력 후보다. 황성빈은 지난 2년 동안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롯데의 주전 외야수로 발돋움했다.

둘 모두 타이틀이 아직 없다는 점이 흥미롭다. 황성빈은 커리어가 비교적 짧으니 그럴 만하다. 박민우는 골든글러브를 2회(2019, 2020)나 수상했는데 공격 부문 개인 타이틀과 인연이 없었다. 박민우는 2014년 2015년 도루 2위, 2017년 2019년 타율 3위에 올랐다.

황성빈은 도루왕 도전에 사활을 건 모양새다. 소속팀 롯데가 이미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적이다. 타이틀 홀더가 1명이라도 나온다면 커다란 위안거리다. 황성빈은 27일 부산 한화전 1회부터 과감하게 도루를 시도했다. 황성빈은 1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해 볼넷 출루했다. 무사 1루에 2루 도루를 하다가 아웃됐다. 무사 1루 도루는 실패할 경우 공격 흐름이 끊기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기 때문에 보통 지양한다. 하지만 황성빈은 최근 경기 양상과 무관하게 도루 기회가 생기면 최대한 뛰고 있다. 다만 황성빈은 이날 다음 타석부터 출루에 실패, 도루를 추가하지 못했다.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롯데와 삼성의 경기. 8회초 황성빈이 3루타를 치고 질주하고 있다. 대구=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9.03/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롯데와 삼성의 경기. 8회초 황성빈이 3루타를 치고 질주하고 있다. 대구=허상욱 기자[email protected]/2026.09.03/
2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NC의 경기. 5회초 무사 1루. 1타점 적시 3루타를 날린 NC 박민우. 수원=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9.23/
2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NC의 경기. 5회초 무사 1루. 1타점 적시 3루타를 날린 NC 박민우. 수원=송정헌 기자[email protected]/2026.09.23/

황성빈이 주춤한 사이 박민우가 따라잡았다. 박민우는 27일 창원 키움전 0-2로 뒤진 4회말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도루 성공률은 황성빈이 더 높다. 황성빈은 59차례 뛰어서 49회 세이프됐다. 성공률 83.1%다. 박민우는 61차례 뛰어서 49도루다. 성공률 80.3%다. 황성빈은 도루 25개 이상 기록한 주자 8명 중 도루 성공률 1위다.

잔여경기도 황성빈이 유리하다. 롯데는 11경기, NC는 10경기 남겼다.

단 출루율은 박민우가 훨씬 높아서 도루 기회가 더 많을 수 있다는 점이 변수다. 박민우는 출루율 4할9리, 황성빈은 3할4푼1리를 기록했다.

출처: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