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안타 꼭 치고 싶다" 하루 5안타 몰아친 최원준, 득점 1위 → 최다안타까지 2관왕 가능할까 [인터뷰]
인터뷰에 임한 최원준. 김영록 기자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SSG의 경기. 2회 1사 1,2루 KT 최원준이 내야 안타를 날리고 있다. 수원=박재만 기자 [email protected]/2026.09.08/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SSG의 경기. KT 최원준이 안타를 날린 뒤 기뻐하고 있다....



[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200안타는 꼭 쳐보고 싶어요. 하지만 최다안타 1위는…레이예스와의 차이가 너무 크게 느껴지네요."
득점 1위, 최다안타 2위.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KT 위즈 최원준은 한결 조심스러웠다.
KT는 27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12대6으로 승리, 시즌 81승째를 따내며 2위 삼성 라이온즈와의 차이를 3경기로 벌렸다.
두 팀간의 맞대결이 아직 3경기가 남아있는 만큼, 3경기 차이만으로 안심하긴 이르다. 일단 KT는 1위 확정의 매직넘버를 '8'로 줄였다.
특히 이날 리드오프 중견수로 나선 최원준은 이날 하루에만 6타수 5안타를 몰아치며 1득점 2타점을 추가했다. 112득점으로 득점 1위(2위 오스틴 힐리어드 107득점) 187안타로 최다안타 2위(1위 레이예스 191안타)에 올라있다.
경기 후 만난 최원준은 "코치님들이 한번 더 나가서 쳐보라고 하셨다. 김택연이 올라오길래 6안타는 안되겠구나 싶었다"며 웃었다.
"어젠 우리가 못친게 아니라 안우진 선수가 잘 던진 거 같다. 공이 너무 좋았다. 점수내기 힘들겠다 싶더라. 오늘은 별다른 것 없이 했는데 어제 안 나온 만큼 오늘 몰아서 나온 것 같다."

최원준은 "사실 심리적인 여유는 없다. 형들이나 코치님, 감독님이 한경기한경기, 하루하루만 보며 최선을 다할 수 있게 도와주신다"면서 "박영현 오원석 소형준 다 우리팀에 정말 중요한 선수들이지만, 또다른 좋은 선수들이 많으니까 잘 뭉쳐서 해보자고 했다"고 강조했다.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최원준도, KT도 살아나는 분위기다. 최원준은 "솔직히 여름에 좀 힘들었다. 4~5월에 너무 잘해서 내 기준치가 너무 높아졌던 것 같다"면서 "야구는 1년 하는 거니까, 다시 좋은 흐름이 오게 돼있다. 지금이 그때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특히 득점 1위에 대해선 "오늘 (병살타 2개를 친)김현수 형이 너무 미안해하더라. 계속 잘쳐주시고 연결해주셨으니까 내가 득점 1위인 것 아니겠나"라며 "마음이 쓰여서 오히려 내가 더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200안타는 프로 입단할 때부터 꼭 해보고 싶었던 기록이다. 지금 서건창 형이랑 레이예스 선수밖에 못하지 않았나. 중간에 아파서 4~5경기 빠진 게 지금 돌아보면 좀 아쉽다. 내년, 후년도 있으니까, 하늘에 맡기고 지금은 우리팀 1등에만 집중하고 있다. 빨리 정규시즌 1등을 확정짓고 나서 개인기록, 예를 들면 200안타에 마음편하게 도전하고픈 마음은 있다."
최원준은 "레이예스가 너무 괴물처럼 느껴진다. 매경기 2~3개는 기본으로 치는 것 같다. 조금더 잘했으면 더 재미있는 대결이 됐을 텐데…지금은 솔직히 안타 1위 생각은 접은지 오래다. 레이예스로 확정됐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웃었다.
출처: 스포츠조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