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이기고 싶었다” 간절함이 만든 ‘국보’ 문보경의 추가 적시타, ‘약속의 8회’ 완성 [SS도요하시in]
야구대표팀 문보경이 27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결승 일본과 경기에서 안타를 친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 | 도요하시=연합뉴스[스포츠서울 | 도요하시=강윤식 기자] “꼭 이기고 싶었다.”슈퍼라운드에서 한 번 패배를 안긴 팀이다. 더욱이 한일전이다. 심지어 결승전이었다....

[스포츠서울 | 도요하시=강윤식 기자] “꼭 이기고 싶었다.”
슈퍼라운드에서 한 번 패배를 안긴 팀이다. 더욱이 한일전이다. 심지어 결승전이었다. 이기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 게 당연했던 상황. 그 간절함을 무기로 문보경(26·LG)이 귀중한 적시타를 쳤다. 약속의 8회를 완성하는 적시타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7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시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 일본과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이날 문보경은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팀이 2-1로 앞선 8회초 한 점 더 달아나는 결정적인 적시타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문보경은 “변화구를 던질 것 같았다. 마침 변화구가 와서 대처가 잘 됐다”고 안타 상황을 돌아봤다.
그러면서 “뒤가 없었다. 지면 끝이었다. 절대 지면 안 되는 경기였고, 한 번 패했던 상대였기 때문에 꼭 이기고 싶었다. 평소보다 집중했다”고 밝혔다.
승승장구하던 대표팀은 25일 슈퍼라운드 첫 경기에서 일본에 패했다. 0-5의 무기력한 패배다. 분위기가 처질 수도 있었다. 그러나 대표팀 어린 선수들은 긍정적인 분위기를 스스로 만들었다.

문보경은 “23년에 대만전 지고 분위기가 안 좋았다. 버스에서 말 한마디 없었다. 그런데 어린 선수들 멘탈이 대단한 게, 아직 한 경기 더 남았다는 걸 알아서인지 분위기 좋게 유지했다. 오늘 경기 전에도 무조건 이길 수 있다는 마인드였다. 덕분에 좋은 결과 나온 것 같다”고 동생들을 칭찬했다.
밝은 분위기 속 결승전을 맞았다. 그래서일까.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샘솟았다. 1-0 상황에서 동점이 됐을 때도 승리에 대한 자신감이 넘쳤다.
문보경은 “역전만 당하지 말자는 생각이었다. 동점됐을 때만 해도 크게 아찔하진 않았다. 어차피 무조건 이긴다는 생각이었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