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비 예상됐던 9월 최종 성적 '1승3무1패'…강원 정경호 감독 "소기의 성과, 10월 3경기에 파이널A 진출 여부 달렸다" [현장인터뷰]

고비 예상됐던 9월 최종 성적 '1승3무1패'…강원 정경호 감독 "소기의 성과, 10월 3경기에 파이널A 진출 여부 달렸다" [현장인터뷰]

(엑스포츠뉴스 강릉, 김환 기자) 강원FC의 올 시즌 최대 고비로 꼽혔던 9월 일정이 마무리됐다.1승3무1패. 강원 정경호 감독은 강원의 9월 성적에 나름대로 만족감을 드러냈다.정경호 감독이 지휘하는 강원FC는 27일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22라운드 순연경기에서 득점 없이...

(엑스포츠뉴스 강릉, 김환 기자) 강원FC의 올 시즌 최대 고비로 꼽혔던 9월 일정이 마무리됐다.

1승3무1패. 강원 정경호 감독은 강원의 9월 성적에 나름대로 만족감을 드러냈다.

정경호 감독이 지휘하는 강원FC는 27일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22라운드 순연경기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승점 1점을 추가한 강원은 승점 43점(10승13무7패)으로 리그 5위를 유지했다.

강원은 경기 초반부터 강도 높은 압박과 속공으로 인천을 몰아붙였지만, 파이널 서드 지역에서의 마무리가 문제였다. 투톱으로 나선 고영준과 최병찬은 인천 수비를 괴롭히며 수차례 기회를 만들었으나 정작 상대를 확실하게 위협하지는 못했다. 올 시즌 8골 8도움으로 강원의 에이스 노릇을 하고 있는 김대원도 이날은 조용했다.

부상 변수도 있었다. 강원은 전반전 도중 선발 출전한 센터백 박호영이 쓰러지며 이번 시즌 단 1경기 출전에 그친 강성윤을 갑작스럽게 교체로 투입한 데 이어 후반전에는 풀백 김도현마저 부상을 입으면서 예상치 못한 교체카드를 두 장이나 쓰게 됐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정경호 감독은 "오늘 명절 마지막 날에 많은 팬분들이 오셔서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경기장 분위기가 좋았다. 선수들도 빠른 템포로 좋은 경기를 했다"면서도 "하지만 득점 없이 비긴 것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있다"고 돌아봤다.

이어 "사실 전체적인 경기력은 몰아붙이는 장면도 있었고, 에너지 레벨도 높았다. 상대 후방 빌드업을 어렵게 하고 전방 압박으로 찬스를 만들려고 했다. 결국 찬스를 만들어내는 디테일한 부분에서 아쉬움이 있는 경기였다"고 총평했다.

정 감독은 그러나 "하지만 우리가 힘들다고 했던 9월을 1승3무1패로 보냈다.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볼 수 있지만, 소기의 성과라고 생각한다. 투혼을 보여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면서 "10월이 되면 완전체가 되어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대표팀에 갔던 선수들이 돌아오고, 황문기 선수도 오고, 부상자들도 복귀하는 반가운 소식이 있다"며 선수들이 연달아 이탈하며 힘들 것으로 예상됐던 9월의 성적에 나름 만족해했다.

그러면서 "진짜 승부는 남은 3경기에 달려 있다. 우리가 목표로 하는 6강에 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파이널A 진출을 위해 10월에 승부를 걸겠다고 밝혔다.

경기 전부터 발목 부상을 걱정했던 박호영은 결국 전반전이 끝나기 전 교체됐다.

정 감독은 "인대 파열이 된 상황"이라며 경기를 뛰는 것 자체가 쉽지 않았다. 박호영 선수가 진통제를 먹고 주사를 맞으면서 경기를 뛰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또 "뒤에 강성윤 선수, 정승빈 선수가 있었다. 강성윤 선수가 최근에 영입한 선수지만 이렇게 기회가 왔을 때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직 부족함은 있지만, 센터백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변수에 잘 대처한 것 같다. 김도현 선수의 부상으로 공격적인 교체를 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고 했다.

결정적 기회가 많이 나오지 않았다는 이야기에는 동의했다.

정 감독은 "오늘 다 이길 수도, 비길 수도, 질 수도 있었다. 상대에게도, 우리에게도 찬스가 있었다"면서 "오늘 경기만큼은 박진감 넘치는 축구, 빠른 템포의 축구를 했다고 생각한다. 승점은 1점씩 나눠 가졌지만, 팬분들은 다이내믹한 경기를 봤을 것"이라며 경기력 자체는 괜찮았다고 평가했다.

계속해서 "우리는 홈에서 이겼으면 더 좋았겠지만, 축구가 항상 이길 수는 없는 것이다. 승점이 아주 벌어지지 않는 위치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만족해야 한다"며 "10월에 남은 3경기에 선수들이 들어오기 때문에 휴식기를 잘 보내고, 남은 경기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초점을 맞추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오는 10월8일 소집해제 후 복귀할 예정인 황문기에 대해서는 "일찍 들어와서 훈련을 하고 있었다. 연습경기 중 부상을 입었다. 지금은 부상 회복 과정이다. 2주 정도 휴식기가 있기 때문에 몸을 더 끌어올려서 황문기 선수가 보여준 퍼포먼스가 나오길 바란다"고 했다.

끝으로 정 감독은 "대표팀에 간 선수들도 복귀한다. 여러 모로 우리에게는 좋은 상황이다. 감사하게 생각한다. 감독으로서 9월을 잘 보내려고 노력했다. 팬분들은 성에 차지 않겠지만, 10월에는 팬들이 웃을 수 있는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출처: 엑스포츠뉴스